제작년 쯤이던가 미개봉인데 관절 부분이 파손되었다며 필요하면 가져가라 하여 그 뒤로 그냥 두었는데 사무실에 자석이랑 드릴이 있어 짬을 내어 수리하였다. 자석의 힘이 강해 매우 만족스럽게 수리가 되었다.

버려질 무언가를 수리하여 성공하면 새 생명을 준것같은 기분이 든다. 나도 누군가에게 누군가는 나에게 그러하길.

지난번에 참여한 전시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잘 보였는지 위의 상장을 포함하여 무려4가지 상을 한꺼번에 수여 받았다. 이런 경험 재미나다. 올해엔 좋은 일들이 많은데 분명 내년에도 이어질듯 싶다.

술은 가볍게 하고 이야길 오래하는 송년회가 마음에 든다. 옆테이블에 개처럼 떠들던 어려보이는 단체 커플들이 있었는데 나도 저때 그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