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워크샾, 남자들끼리 마트에서장을 보니 폭주하고 말았다.
난 그저 바라볼뿐...
원하는건 볶은 아몬드랑 발렌타인 17년산만~
이곳이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하다 하여 먹어보았는데 괜찮았다.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의 코믹물을 찍었던 곳이였는데 너무 맛나게 먹은 관계로 저녁때까지 소화가 덜되어 낮에 엄청난게 지른 마트 장보기에 영향을 주고 말았다.
팬션도착!!
날씨가 금새 추워진다. 근처에 리조트가 있어 구경도 하고 몇년만에 포켓볼도 한번 쳐보고 :)
숙소로 돌아와 지금 하는 업무와 회사관련해서 가장 초석이 되는 내용에 대해 토론을 하였다.
이런 모습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내가 이제껏 다녔던 워크샾에선 모두 제외되었다.
다들 술도 잘 못마시면서 왜들그리 술은 종류대로 사셨는지;;; 온돌에서 한잔했던 발렌타인은 어휴~ 목넘길때마다 기침이 팍팍!!
다음날 남은 잔반은 우리를 펜션주인보다 먼저 반겨주던 견공에게 선물해 주었다.
우릴 본순간 그렇게 꼬리치며 반겼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 싶은..
어제 갔던 리조트 커피숍에서 서로를 좀더 알기위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은 뒤에 헤어졌다. 회사 남자들끼리 커피한잔하며 이렇게 오래 이야길 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던.
시간 잘~ 간다.
잘 알지도 못하는 해피밀 원숭이 캐릭터(폴프랭크)가 자주가던 가계에 죄다 품절이 되어 매장이 두군데 몰려있는 역에서 내려 구하였다. 이게 도데체 어디가 이쁘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