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한정판 대기열이 상당했다고 하여 둘째날 마음을 비우고 재미난 경험한번 해보자는 기분으로 첫차를 타고 용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적은 이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에스컬레이터 중간쯤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나는 내앞에 40명 안팎의 인원을 보고 뭔가 희망이 있겠다 싶은 가능성이 생기었다.

7시가 넘어서자 첫날 말많던 초딩들이 보호자를 동반하여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누가 초딩아니랄까봐 쿵쾅거리며 뛰어다니고...
9시쯤되자 하나둘씩 가게들이 오픈준비를 하고 30분이 넘어서자 반다이샵의 셔터가 올라가며 운영요원이 나왔다. 서둘러 돗자리를 개고 안내에 따라 3열로 순서대로 섯다.
잠시후 오늘의 물량을 발표하는 순간 자신의 줄 위치를 대략적으로 아는 이들의 탄식소리가 특히 뒷열에서 가득했다.
배포시작!!

나의 제일 목표는 핑크베앗가이!! 하지만 발표한 수량으로 보아 내 앞에서 끝날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 앞까지 베앗가이 구매티켓을 진행요원이 들고 있던게 아닌가!!!
믿을수가 없었지만 내 손엔 SD나이트건담을 제외한 나머지 구매티켓이 쥐어져 있었다.
대박!!!!

해당티켓은 오늘안으로만 구입하면 되므로 얼른 인증샷 찍고 편한마음으로 건프라엑스포 전시를 보러갔다.

아... 굉장하구나..

이 모습은 마치 퍼시픽림의 바다를 걷는 예거같다...

그냥 시난주와 좀더 비싼 시난주의 비교샷.

이거 나오면 MG2.0은 좀 저렴해질까?

난 너를 기다리고 있다 클럽G 한정은 예약해 두었고 :)

왔으니 빠뜨릴수 없는 건프라 조립체험 참여.

나머지 티켓은 필요할 거라 예상되는 이들에게 전화하여 구매대행을 해주었다.

득템!! 몇년동안 널 기다렸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아...

너희들은 도색연습에 잘 활용해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