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굉장했다. 일본은 역시 실사영화보단 애니에 주력하는게 더 낳은듯 싶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내었다.
만화가 국내에서도 유명해서 그런지 가운데 자리는 죄다 예약이라 구석자리 우선 확보하고 취소되는 자릴 노리고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운좋게 가운데 두자리가 비길래 재빨리 취소하고 재 예약에 성공!! 내 옆자린 극장에 가보니 어떤 아가씨 혼자 앉더라
은근 숨은 팬이 많단말야....

이날 영화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준비되었으나 피치못할 사정? (대타로 오신분의 설명으로는 현재 전쟁긴장이 고조된 북한 상황으로 그랬다나 뭐래나..난 후지산이 더 걱정되지만) 으로 취소되어서 대신 이렇게 좋은 아이템을 나누어 주었다. 난 영문도 모르고 그저 득템했을뿐 그저 쌓인 포인트 자동 소멸시킨다고 해서 예매한 표인데 이런 행운이 :)

주변에서 이야길 하는 소릴 들어보니 이 팜플랫은 돈주고 사는 거라고 하였다.
(얼씨구나~)

일본에서 직접공수해 온것같은데 베르세르크 애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설정화가 실려 있었다.

좋은 질감의 양장본, 양장본으로 인해 가격의 거품이 생기지만 소장욕구는 충분히 불러 일으킨다.

나도 이젠 집전화번호와 내 번호밖에 기억안한다.
그러고 보니 암기하려는 노력은 거의 안하게된 듯 싶으니 디지털치매가 분명한듯 싶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대신 내가 원하는 것에 (예를 들어 좀더 창의적인곳에)더 많은 두뇌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된것은 아닐까?
과거의 기준으로만 빚대어 보기엔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