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관람 :) 조금은 쌀쌀하지만 해가나는 곳은 따뜻했다.
후원관람은 예약을 해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입장이 가능하다.

돈화문으로 입장하여 금천교를 건너면 지금은 흐르지않은 돌로 잘 정리된 금천이 보인다.

인정문

성정각? 난 요런 아기자기함이 좋다.

선정전과 희정당 사이길, 날이 풀려서 길이 진창인게 좀 아쉽다. 이시대 사람들도 길에 대한 불만을 느끼지 않았을까? 지금 그때 보다 훨씬 좋은 신을 신고서도 불편한데 말이다.

2시30분 후원입장. 또박또박 좋은 발음의 가이드를 따라 후원에 입장하였다. 5월과 10원엔 개방을 하지만 그외엔 예약한 사람에한에서만 개방하으로 녹음이 우거질 가장 좋을때 가면 좋겠지만 그때가 되면 사람들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을 순 없을듯 싶다.
전면에 보이는 건물에서 일층이 규장각 이층이 주합루라고 한다. 옛 사람들은 이층집을 만들경우 위아래층에 각각 다른 이름을 주었다고 한다.
앞에는 연못 부용지가 있다.

존덕정은 다른 정자와 달리 이중구조로 천장에 그리진 쌍룡도 특징중 하나이다.
어러한 복잡한 구조를 어떻게 도면으로 표현하고 구상했을지 감이 안온다.

단청은 궁궐과 사창등 주요건물에서만 하고 일반백성의 건물은 할수 없었는데 천연도료의 값도 고가라 건축비용의 절반이 단청도색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쉽게도 이젠 이런 제작기술이 전수되지 않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연경당에서 보았던거 같은 작은문... 요런 문을 보면 꼭 지나가 보고 싶다.

질리지 않는 색상

선정정, 사극에서 자주보던....

낙선재와 석복헌사이의 골목?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석복헌에 가면 이렇게 표주박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는데 다산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낙선재로 들어가는 문에서 보면 멀리 상량정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카메라 렌즈보단 실제로 보는게 더 장관이다. 이러한 걸 모두 계산에 넣어서 만들었겠지?

취운정옆...배경에서 빌딩빼고 찍는게 쉽지 않았다.

오후5시쯤 되니 안정전에 황금빛이 들었다. 임금의 근엄함이 피부로 와닫는 이곳이 이렇게 빈집이 되어버려 관광장소로만 남았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나라의 대신들이 무능하고 썩으니 그 후손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지금 우리 머리위에 올라 앉은 이들 또한 그때의 그 놈들과 별차이가 있을까?
오히려 그때의 부패를 일부러 배워 따라하는게 아닐까 싶은 의심을 한다.

문닫을 시간이 되어 인정전의 문도 닫혔다...

집이란게 사람이 사는 곳과 아닌곳의 차이점이 분명히 느껴진다.
여긴 빈집이다. 역사의 박제가된듯한...

희정당앞 카페에서 애플파이와 함께, 잘 먹겠습니다~~~
카페자리는 오래전 고종의 전용자가용을 보관하던 차고자리 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희정당앞은 차를 문앞에 바로 세울수 있도록 근대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어 있다.

5월에 다시오면 다른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