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춥다. 작년에도 이때쯤 이랬을까? 날씨의 기억은 온전한게 없다.

술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 과의 고기회식!! 원없이 소고기를 먹었다.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지금 우리가 먹는 고기는 단순한 고기가 아니라 안에 화가 담긴 스트레스가득한 고기라고 한다. 그리고 우린 이런 익숙한 육식생활에 조금씩 난폭해 지고 있다고...

딱 한잔, 비록 한잔이지만 여러번 꺽어 마시다보면 3잔을 마신듯한 느낌이 난다.
금요일 저녁, 같이 술잔을 기울이고픈 이가 간절히 생각날때가 종종 있지만 막상 누굴부를지 고민하다 보면 아무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전히 고마운 누군가 불러주길 기다리는 수동적인 내 생각이 모자란듯싶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머리속이 복잡하거나 잡생각이 많아질땐 무조건 책을 보자.
그안에 답은 없지만 뭔가 아주 작은것 하나는 건지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 작은 조각들이 미래의 고민을 덜어줄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