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갤러리들이 모두 나온듯한 대형전시, 다양한 화법을 총동원한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가격들도 굉장한.. 과연 이들은 오직 예술만을 위해 배고픔을 참으며 그림그리는 사람들일까?
전국의 도도한 사람들을 죄다 모아놓은 듯한 모습에 난 그림 구경온 초등학생 같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거만떨며 그림 구입하는 사람을 직접 내눈으로 보다니...

전시는 혼자볼때가 편하지만 같이 화제를 공유할 만한 이가 없다는건 언제나 아쉽다, 영화도 연극도...

그러고 보니 사랑에 관련된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다.
덕분에 잘읽겠습니다.

하루가 행복해지는 생활사진, 이전 회사에 있을땐 매일매일 찍어왔는데..

전시장 근처 하비샵에서 리뷰사진 찍을때 요긴할거 같은 투명스탠드를 하나 삿다.
가격은 2500원, 초등학교때 2500원이면 아카제 멋진 건프라를 살수 있었던 금액인데 이젠 그 가치가 낮아져 500원정도의 가치를 가진것밖에 살수가 없다.

해마다 돈을 조금씩 더 받는다 해도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삶의 질은 매년 수평선이다.

돌아오는길 동네에서 좀더 떨어진 초등학교근처의 문방구를 탐방했으나 모두 문을 닫았다.
잠깐이나마 보물찾기 하는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