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도착한 선물^^ 그래도 감사합니다~

정에 굶주린 소년에게도 영화속 현실은 비정할뿐이다. 마지막까지 무언가 평이한 해피엔딩을 바랬지만 큰 여운을 주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영화.

블라인드 시사회 ^^

3호선 끝자락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본 '아톰의 꿈'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려진 만화원고를 보며 오래전 아버지께서 그리셨던 만화원고가 생각났다. 누렇게 변색된 캔트지와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넣은 펜선, 꼭 필요한데만 사용한 스크린톤 그리고 인화지에 현상되어 하나하나 잘라붙인 글씨, 화이트로 수정하여 나타난 붓자국등 ... 하나하나가 내가 오래전 만화지망했던 경험과도 교차 되는것 같아 짠한 느낌이였다.

부럽다. 난 좀더 안정된 수입을 위해 꿈을 접었는데...

오래간만에 내가 생각하던 화제와 일치되는 이와 재미난 전시를 같이하고 식사를 할수 있게 되어 즐거웠다.
대화의 코드가 맞는 다는것!! 죽이 잘맞는 팀원을 만나는 것 만큼 쉽지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