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에서 내리면 문래동예술촌이란곳이 있다고 하여 따라가 보았다.
아주오래된 소규모의 철공소공장이 1층을 점렴한 곳 초등학교때 의정부에서 보던 그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2000년도를 전후해서 하나둘씩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홍대에서 이사온 예술인들은 그 철공소동네건물의 2~3층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젠 그 숫자가 많아져 이렇게 새로운 문화공간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관련 책자도 있고 재미난 이벤트도 곳곳에 숨어있다.

지도를 따라 걷다보면 건물 옥상에 재미난 조형물들이 있다.

가을이 다가오는 흐린 날씨와 노후된 지저분한 건물 그리고 철공소에서 나오는 매케한 공기가 조형물마저 음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잘 찾아 보면 곳곳에 재미난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은근히 카메라들고 오는 이들이 많았던...

곳곳에 재미난 벽화들도 있다.

다시 모이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나머지 일행과 인사를 한뒤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커피도 한잔한 뒤에 예술촌에서 찾아둔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매월 셋째주에 7시부터 무료공연이 있다하니 별다른 스케줄?이 없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입장료가 무료니까 그돈으로 병맥주를 하나 사서 들어가자~

시작은 가슴을 울리는 인상적인 난타?공연과 두번째는 3년만에 다시 공연하게된 하지만 중간에 기타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살짝 삐끗햇던 밴드등 개성짙은 팀들의 연주와 함께 다양한 모습의 관객들이 있었다. 어떻게 알고 찾아 왔는지 외국인도 중간에 섞여 있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담 공연때 이곳에서 만날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