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모임으로 수영장 딸린 펜션에 다녀왔다.
출발전 미모의 여성회원이 싸오신 도시락!! 맛도 좋았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은 건데 이렇게 해오신 정성에 감복.. T T)b

펜션에 딸린 수영장이란게 우리가 생각하는 홈페이지 사진과는 달리 작은 규모이다.
모두들 처음엔 다른 사람들과 섞여 어떻게 물놀이하나 싶다가 어느새 우리공간이 생기고 당주님이 챙겨온 (지금까지 지켜보건데 준비성하나는 정말최고;;)공으로 수영을 못해도 신나게 놀수 있었다.

게임도 하고 저녁엔 고기도 구워먹고 다음날 오전에 가위바위보로 결정된 아침 주먹밥에 걸려 시키는데로 조제? 하였다. 이런데서는 누가 어떻게 하자고 하면 맞장구 쳐주며 조용히 따라가는게 즐거운 것!
어제만 물놀이 하고 떠나기엔 아쉬운지 다시 강가 방갈로를 빌려 다시 재미나게 놀았다. 내가 이렇게 물하고 오래지낸게 몇십년 만이지?

그것도 모자라 다시 고기를 궈먹고 남은 라면을 호일로 그릇까지 만들어 끓이고;;; 살짝 미운털 박힌 수박화채도 게임으로 해치우고...모임의 연령때가 30대라 그런가 다들 죽이 잘 맞는다.

한밤에 집앞으로 돌아와 다시 가볍게 한잔~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녀온 신나는 계곡물놀이, 비록 월요일 출근걱정따위의 압박은 없지만 그 압박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한잔하는 이들에 대한 부러운 느낌은 감출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