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으로 가는 날
잘있어 411호~
시립유치원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
첫날 호텔을 잘못찾으면서 발견했던 모스버거, 다들 일본가면 한번먹어 봐야 한다고 해서 오늘 아침은 저곳에서 먹기로 했다.
왠지 가정적인? 분위기의 카운터, 주문한건 새우버거인데 맛있다^^
난바역으로 이동
난카이센을 타기전에 혹시나해서 난바파크를 돌아 다녀보다 드디어 발견한 토이저러스 !! 11시 오픈인지 문앞에 경찰관이 지키고 있다. 정말 11시 되니깐 칼같이 문을 열어주는..
아쉽게도 스타워즈관련 상품은 없었다. 다른 장난감도 비싼편, 나오는 문에 캡슐토이가 있어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SD건담 넥스트3탄을
뽑아 보았다.
잘있어 토이저러스~
표를 끊고 간사이공항행 급행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아주 어설프게 아는 한문,영어,일어를 짬뽕으로 써가며 재주껏 잘 찾아 다녔다^^;;
캡커피는 그냥 우리나라 캔커피맛, 포장만 구매욕구를 당긴다.
중간에 자리가 비는 틈을 이용해 맨앞자리에 앉았다^^ 전망 최고~
전철이 출발하면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마구든다....
티켓팅을 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해당 게이트로 이동..
가족들과 같이 먹을 것도 조금삿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맛볼 음식인가? 뭔가 둥그렇고 큼직한 튀김덩어리 외엔 별다른 점을 못찾겠다.
왔다~~~타자~~
한국으로 가까워질 수록 구름이 많아 졌다.
우리의 8월같은 불볓 더위의 오사카날씨와는 달리 한국은 3일 내내 엄청난 비가 내렸다고 한다.
비오는 김포공항에 도착!
스맛폰을 재부팅 하자 트위터로 그간 안보았던 짜증나는 현실이 왕창 밀려들었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 있을땐 오로지 철저하게 내생각만 하고 지냈다.
이래서 여행을가는 것일까? 매일 오만가지 잡동사니 생각에 피로를 느꼈었는데...
전철도 그안에 사람도 모두 무채색...암울하게 보인다.
아버지껜 발렌타인12년산을, 08년도에도 사드리니 조금씩 일년정도 드시던데...
이렇게 보니 유치원때 물건사오기 실습이 생각난다.
만다라케에서 들었다 놓았다 했던4000엔짜리 혼스펙 레이즈너가 아른거린다.
잘 다녀왔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나 솔로일때 아키바에 한번더 가서 제대로 구경해보고 싶다.
지브리 스튜디오도 보고 싶고 반다이 뮤지엄과 원페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