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시작

상황이 그리되니 날 먼저 챙겨주어야 할놈이 가장 먼저 모른척한다.
그러면서 왜 거기 앉아 있는지 궁금하다...
평소엔 혼자 쿨한척 쾌활한척 하더니 때가 되니 티가난다.
그러니 그 꼴이고 나도 이꼴이지....

이제 이녀석들에게 누가 물을 줄까? 가지고 갈사람은 다 가져가도 좋다고 했는데 ...

11년간 내주변에 쌓인것들을 정리해보니 요정도가 모였다.
방도 좁은데 이걸 어디에 쌓아놓냐;;; 짜증난다.

이제 그 편의점에서 안먹어 본건 돈까스 도시락 뿐인가....

나하고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이들이 사주는 술이 더 맛난다.
아무것도 해줄능력도 없는게 잘난 입으로 충고해준다고 사준 술을 얻어먹다간 아무래도 그날 사고칠까 싶어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