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분덕에 예술의전당 토이쇼를 보게되었다. 전시품은 모두 '토이키노'소유 였다. 안국역의 그 토이키노 말이다.
하지만 내가 그곳에 가본지도 몇년이 지났으니 지금 전시되는 것도 많이 달랐다. 수집가들이 보면 앞으로 수집할 목록의 미리보기이고 모르는 이들이보면 색다른 구경이 될것이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일본쪽 애니쪽보다는 미국의 디즈니캐릭터와 헐리우드영화 캐릭터가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다.

피규어를 잘모르는 일반인들을 상대로한 전시이다 보니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와 연인들이 대부분..

개성있는 전시부스가 마음에 든다.

일요일 아침 오전8시에 일찍일어나야 볼수 있었던 미국만화 캐릭터들..

조만간 영화로 나올예정이라는 두 캐릭터의 흉상이 인상적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

탐나는 배트카, 어쩔땐 수집이란게 부의척도에 따라 명암이 가려질 때가 종종있다.
뭐 어쩔수 없다.

이런것도 피규어로 나오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어휴 탐난다;;;

터미네이터는 언젠가 꼭 소장할거다.

이런 피규어들은 피부도 실리콘과 같은 재질로 하여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요구한다.

전시물 대부분이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위주로 고가의 한정품이 대부분 이었다.
보기는 좋지만 왠만한 수집가들에게도 그림의 떡과 같은... 한두개 소장하기에도 벅찬 물건들 뿐이다. 유리진열장안에 들어가 있고 전시장조명이 피규어사진을 찍기엔 그리 적합한 환경은 아니었다.

그리버스

요다옹~

전시품이 유리케이스보다 커서 그냥 노출시킨듯한데 아이들손에 건들려 파손될까봐 보는 내가 불안하다. 이게 얼만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
더구나 악마같은? 아이들덕에 사진찍는것도 쉽지 않다.

멋진 간달프 늙어도 저렇게 늙으면 좋을텐데...

플레이모빌도 기회가 된다면 모으고 싶지만 이녀석들 또한 은근히 한공간 차지하는 놈들이다.

추억의 50원짜리 물총! 사정거리를 늘리기위해 압력을 주면 총구가 파열?하여 산탄총이 되고 마는;;;

알수없는 짬뽕스타일의 로봇들이 이렇게 모여있으니 와아~ 하는 탄성이 나올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어렸을때 문방구에 고무줄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추억의 장난감들 찾아보니 내가삿던 화약총도 있었다. 그땐 100원도 귀한 때였는데...
우리가 정신없이 앞을보고 달려가는 사이 어떤이는 잠시 뒤로돌아 추억을 주워왔다.

지금 내가하는 수집은 추억반 욕심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