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머니의 폰을 바꿔 드렸다.
DMB가 되는 2G 터치폰!
번호를 010으로 바꾸면 분명 이보다 훨씬 좋은 기기를 쓸수 있지만 번호변경후 기존 번호를 저장해둔 이들이 1년간 아무리 번호변경안내 서비스를 받아도 대부분 귀찮아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아마도 자동으로 변경된 번호로 연결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의 번호를 고수하는 것이다.
더구나 나이가 드면 들수록 각종 경조사에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낭패를 겪는 수가 많기 때문에 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폰과 같이 DMB를 감상할수 있는 2G폰중 공짜폰은 쉽게 찾기가 어려워졌고 몇달 동안 기억날때마다 검색해서 겨우 찾은 모델이 이것이었다.
2G 전용 터치폰!!

새로 바꿔드리니 메뉴얼 보시면서 이리저리 만져보시는...
결국 재미가 들리신건지 아니면 빨리 익혀야 된다고 작심 하신것인지
새벽3시가 되도록 어머니 방에선 버튼음이 계속들리었다.

010번호 변경, 정말 우리들에게 필요한 걸까?
통신사들의 편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