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한 마지막 낙찰품들...
최근 하는 일에 대한 회의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해소방법으로 구매대행의 관심물품등록과 예약입찰을 무리한 결과 좀과하게 낙찰받게 되었다.(정말이지 시작가와 같은 가격에 입찰한게 무려4개나 낙찰되어버려 난감하였다) 거기에 이런식의 중독성 쇼핑타잎(?)의 수집은 한동안 중단해야 겠다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모두 묶음배송한결과 엄청난 무게와 관세의 벼락을 맞고 말았다.

그래도 국내에서 구한것보다 훨씬 싸게(이번엔 더싸게^^;;)구했지만 큰 목돈이 들은건 사실이다.(개인적으론 부담스럽다)

언제나 중요한때 신중하지 못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나에 대해 후회할 때가 많다.

첫번째 박스, 기본가에 낙찰된 스타워즈, 하지만 이중에서 탐난건 그리없다...

바운티 헌터 오라씽과 바이크정도가 없는 거고 나머진 죄다중복... 한개의 금형으로 정말 줄기차게 우려먹는 하스브로는 상줘야 한다. 악덕 완구기획상!!

이건 덤이라 할수 있는 하스브로제 12인치 피규어, 가운데 슈퍼배틀 드로이드외에 나머진 정말 비호감이다... 배틀드로이드 12인치도 구하고싶긴 한데 욕심은 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두번째 박스, 개봉하기도 바쁘다 안에 들은 신문지를 정리하는 것도 일이다.
종합선물 셋트 같다 (^____^)가장 두근거리고 신나는 시간~

애니메이션을 보고 필받아 구매한 그랜라간, 지난 SD마크로스와 같은 시리즈인데 귀여우면서도 개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재미난 점은 셋트를 완성하면 주인공이 타던 라간(그랜이던가?)을 만들수 있다는 것.

반다이 복각판 마크로스 발키리, 초등학교때 문방구에 있던 '스페이스 건담브이'와 같은 것이다. 구판의 금형을 다시 찍어낸 것으로 야마토만큼 세련되지 못하지만 듬직하다.
스프링으로 작동되는 랜딩기어가 너무 튼튼하다 못해 힘차에 튀어나와 내 손톱을 가격(?)했다^^;;

운좋게 낙찰받은 버블검 크래시 한정판, 일반판과 달리 바이크에도 유광처리가 되어 멋지다.^^ 더구나 미개봉 잇힝~(^_^)

에어스피더와 클라우드카는 중복! 앞의 비클을 낙찰받기위해 어쩔수 없이 중복이 생기었다.
어차피 장터에 내놓아 봐야 제값도 못받는것 나중에 편대를 구성해 버릴 테다!!!

이것도 한개중복, 앞의 출품자가 같이 내놓은 거라 저렴했다.

최근들어 디오라마 형식의 제품이 나오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로 구하고 싶었던 오웬부부와 그들이 살던 집이 모형으로 들어가 있다. 중요한점은 안쪽에 테이블도 있어 나중에 리뷰할때 큰도움이 될듯하다. 직접 보니 수집을 중단하겠다는 어리석을 생각을접게 만들지만 공간의 압박은 다시 고민하게 만든다.(현실은 역시 큰 벽이다)

드디어 세번째 박스!!! 대망의 1000엔짜리 낙찰품!!
(사실 앞의 물건중 절반은 모두 1000엔짜리 낙찰품 이다^^;)
제목에 정크라고 써 있었고 출품자도 잘 몰라서 장담못한다고하여 그냥 예약입찰 했다가 취소하려고 했는데 시간을 놓쳐서 낙찰된 제품, 정말 후회하였고 망가진 제품이 올거라 생각했다.

개봉하는 순간 안에 부품이 분해되어 어지럽게 섞여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어리석은 짓을 했구나 수집좀 쉬어야 겠다' 했는데....

부품이 모두 있는 것이다!!!(@o@) (소리치고 싶다!!!)
출품 사진상엔 보이지 않는 부품도 있어 박스뒤에 숨어 있겠거니 했는데 정말 그렇게 있었고 정크라 기대하지도 않았던 원래 포함된 3.75피규어도 모두 잘 포장되어 들어 있는것 아닌가!!!

한마디로 아주 상태좋은 개봉품 이었다
국내에서 20만원 후반때의 가격의 제품을 단돈 1000엔에 낙찰 받다니 무거운 배송비와 때려맞은 관세를 해도 8만 이하에 구입한거나 다름이 없다.
지난달 낙찰받은 밀레니엄 팰콘만큼 대박 수집품!!
하지만 낙찰품을 박스에 잘 넣어 정리하고 보니 더 좁아진 방때문에 정말이지 한동안은 수집을 중단하는게 현명할거라 본다.(아무리 부모님이 관대하다 해도 방안에 누런 박스가 쌓이는걸 좋아하실리 없지 않은가 더구나 장식장을 가려 버렸다.)

최종진화는 역시 분가이다....
분가의 지름길은.... 그래... 그것밖에 없구나 T T)a

난 아직 철들기엔 칼슘이 모자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