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다음날 저녁 제품확인차 개봉을 했다.
워낙 큰 부피라 오늘 개봉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았다.
수집하면서 느끼는 건데 박스부피가 클수록 실제로 개봉해서 볼일이 거의 없다.
그냥 소장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기 보단 안심(?)할때가 많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더 짜릿함을 느낀다.

박스후면엔 각종 기능에 대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보호재는 계란박스와 같은 재질로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다.

케이스개봉시 상단에 팰콘앞부분 및 일부 부품과 스티커, 한솔로와 츄이 3.75피규어가 들어 있다. 보호재의 윗부분을 열면 팰콘의 본체가 드러난다(두근두근~*^_^*)

일옥에서 낙찰받은 제품이라 그런지 설명서는 영문판과 일판이 같이 들어 있었다.
차이점 이라면 영문판은 칼라 일판은 흑백이라는 점.

본체의 상단부품(덮게)을 분리한 모습 구판은 추진기 부분의 상단을 개봉하여 내부를 재현한 반면 신판은 영화 설정에 맞추어 내부구조를 앞부분에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 놓았다.
우측하단의 작은 우주선은 영화에선 듣도 보지도 못했던 비상탈출선!!
전에 나온 나부로얄쉽에도 이러한 비상탈출용 우주선이 포함되어 있다.

랜딩기어와 안테나등 기본적인 부품만 조립해 보았다. 스티커는 나중에 진열할때 붙일 계획이다.
좀더 충실해진 비율과 도색, 세부디테일이 모두 기존에 나오던 하스브로사의 장난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크기와 무게가 어린아이가 가지고놀 수준이 아닌데도 이렇게 만들 것을 보면 단순히 어린이 대상의 제품이 아닌것이다.
(외국의 스타워즈 수집사이트에 가보아도 하스브로의 주요 소비자는 어른이 아닐까 싶다)

내부구조는 영화에 등장했던 각종장면을 대부분 재현할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조종석또한 4인석으로 바뀌었다. 추친엔진 부분에 건전지를 넣으면 불이 들어오거나 각종 사운드 또한 들을수 있다.
(한솔로가 서 있는 부분은 영화에서 밀수품을 숨기거나 제국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숨어 있던 비밀화물칸 이다.)

입구또한 폭은 좁지만 영화와 거의 흡사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천천히 내려오는 멋진 장면을 연출 할수 있다. 거기에 조명까지 양쪽으로 들어오니 파인몰드나 기타 좀더 리얼한 펠컨모형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그에 비해 좀 장난감 스럽지만 이 제품을 추천해 주고싶다.

스타워즈 캐릭터의 크기는 3.75인치로 국내에서 유명한 지아이유격대 장난감 사이즈이다. 그렇다면 이 비클의 크기가 얼만한지는 이사진을 통해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드디어 올해의 일차 수집목표를 이루었다.
나도 한솔로와 함게 우주 밀수업자가 될테야 (^o^)/

지금 하는 일과 직장에서의 위치와 상황으로 보아 내가 하는 수집은 커다란 사치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재미마저없다면 그것들을 참고 이겨내야할 이유중 하나가 없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