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품 도착!! 요즘 열심히 검색하고 입찰하는 재미에 살고 있다.
하는 일도 김새는것 뿐이고 1년간 휴가도 반납하고 죽어라 했더니 중간윗선이 자기 잇속챙기느라 다르게 전달하여 결국 고생한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게 될판, 그래서 스트레스를 일옥으로 달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투가 '아니 내가 언제 그런거 하라고 시켰어?' 라는 식이다...
그럼 난 뭐야 T T.....

속상한다고 술퍼봐야 내몸만 상하지 않는가...
그 돈으로 열심히 수집이나 하고 싶다.

이번엔 운좋게 모두 미개봉제품을 낙찰받게 되었다.
때론 입찰가격때문에 어느정도 개봉된걸 노리는데 이번엔 운좋게 모두 미개봉을 원하던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었다.
요런 재미때문에 더 빠져드는 것도 있다.

에네르가 제트!! 오래전 마징가 대백과에 소개된 마징가 초기설정화에 나오던 그 로봇이다. 등판에 오토바이가 타고 오르는 발판이 있고 머리에 바이크를 타고 도킹하는 방식으로 어렸을때 생각해도 정말무모해 보였다.
만약 이대로 진행했다면 헬박사에겐 필요한건 미케네 제국의 기계수가 아니라 숙련된 저격수만 있으면 충분히 쇠돌이를 저세상으로 보냈을 것이다.
바이크를탄 쇠돌이 캐릭터가 들어 있지만 추가로 바이크 핸들도 잡지 않고 팔장낀 대인배의 폼으로 바이크를 타고 있는 박사피규어도 들어 있다.

야마토 발키리를 낙찰받으면서 관심이 가게된 쿼드란로(? 발음이 어렵다...) 이다. 마크로스 극장판에서 본거 같은데 최근 로봇혼에서도 나왔지만 야마토게 훨씬 커서 낙찰받았다.
30cm크기의 박력!!! 역시 로봇은 크고 묵직해야 제맛! (>o<)b

붉은색의 쿼드란로에 들어가는 파일럿도 있던데 어디서 구해야할지...

원하는 가격에 낙찰받아 즐겁고 배송보낼때 신나고 박스를 받아 개봉할때 흥분되고 사진찍어 이렇게 올릴때 기분좋다.

헌데 산처럼 쌓이는 수집품을 보노라면 조금 걱정이된다- -;;;
(사실 많이 걱정된다. 관대하게 보고만 계시는 부모님께 감사를...)

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한동안 꾸준히 지름신을 맞아야 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