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관련 사진과 글을 올리는 블로거의 오프라인 사진전, 이분의 블로그를 통해 난 고양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매번 컴퓨터책만 사보다 몇권의 고양이 관련 서적을 사보게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의 출판을 기념하여 책에 수록된 사진의 일부를 전시했는데, 달초부터 가고 싶었으나 이래저래 주말시간이 여의치 않아 못보는가 싶었는데 다행히 전시 마지막날 가능하게 되어 지인과 함께 가보게 되었다.

약도를 뽑았지만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같이 가는거라 약속시간 20분 전에도착하여 미리 사전답사로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 가정집의 1층을 개조했는데 한쪽은 카페 다른 한쪽은 작은 갤러리였다.
(이런 구조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던게 아닐까?)

우선 들어가자 마자 무료로 나누어 준다는 고양이 엽서를 챙겼다. 가운데 테이블엔 고양이 달력과 액자를 판매하였다. 판매 수익금은 유기고양이 보호에 사용된다고 하였다.
필받은 지인은 바로 달력을 질러버림!!

몇몇 사진은 웹에서 보았던 건데 실제 인화된 사진으로 보니 더 멋져보였다.

생각보다 작은 전시장이었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기분이 좋았고 온라인 활동이 오프라인으로 반영되는 것을 보고 나또한 이와 같이 무언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상상마당과 찰리브라운 카페를 지나 정모장소인 엔디워홀의 전시장에 갔다.
아니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가? 엄청난 인파!!

사실적인 서양화의 경우 그림이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되겠지만 엔디워홀의 작품은 추상적이라 오디오 가이드가 없이는 정말 이게 뭐가뭔지 몰랐다. 겨우 빌린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지인과 한쪽씩 나누어 귀에 낀다음 들었는데 이제야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나오는 길에 소도록을 구입하였다.

지인이 채식주의자 였는데 다른 이들이 배려하여 인사동 오세계향으로 회식장소를 잡았다, (그 이야길 듣고 내가 맘이 놓일 정도였다.^^;;)

사실 다들 채식에 대해선 그저 샐러드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고 시켜보니 다른 고기류의 음식과 비교하여 맛이나 모양이 별반 다를게 없어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육류음식에 비해 같은 양이라도 포만감이 좀더 컷다.
다들 담에 가족을 데리고 한번씩 와봐야 겠다 하니 채식홍보를 제대로 한셈^^

오늘의 득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