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독특한 사람들을 취재하는 프로그램에서 우리쪽의 관심을 끌만한 사람이 나왔었다.
물론 그러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으로 충분히 알고 있었고 궁금한 마음에 소문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그 사람의 취향을 떠나 그러한 프로그램에 나오겠다는 결정을 한것이 더욱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헌데 거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 단어들이 이쪽에선 흔히들 쓰긴하지만 잘 모르는 이들이 우리에게 안답시고 쓴다면 상당히 불쾌한 단어들인데 거기선 그 단어들의 정의까지 간략하게? 노출하고 그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쓰고 있었다. (난 그게 그런뜻인지 그날 첨 알았다)

아는 사람들이 보면 그냥 웃고 넘어갈듯싶지만 만약 이러한걸 전혀 모르는 이들이 보게 된다면 이런 취미와 연장선상에... 아니 그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모든 이들을 다 그렇다고 쉽게 단정짓지 않을까 싶다.

순식간에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지겠지만 덕분에 한사람 생매장하는 것이고 잘모르는 이들에겐 안좋은 선입견만 각인 시키는 결과 만을 낳았다.
들리는 소식엔 정신과 치료까지 간다고 하지만 설령 치료된다고 해도 프로그램에 나왔던 캡쳐장면과 관련글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거 같아 걱정된다.

유명인이 수집을 하면 콜렉터이고 일반인이 수집을 하면 오타쿠짓꺼리?


그럼 나는...


(-3-)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