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오전10시 30분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먼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공부해두었던 만다라케를 찾아 갔으나 아직 열지 않았다.
기다릴 시간은 없다.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세가경품매장도 얼른 훍어보고 나왔다.
게머즈도 2층은 아직 열지 않았으나 다행히 라디오회관은 열었다. 북두신권 켄시로와 사진도 한방찍고
온김에 뭔가하나라도 사가야 겠다는 일념에 열심히 돌아 다닌 결과 큰 수확이 있었다.
아키하바라가 첫코스였고 아직 돌아봐야할 관광지가 많아 한개밖에 살수 없었던 것이 참으로 아쉬웠다.
언젠가 다시 오리라!!!
엄청난 번화가 하라주쿠를 지나 키티샾을 지나.캣 스트리트 거리에서 다코야키를 하나 먹고 시부야 역으로 이동했다. 그림 같이 깨끗한 거리... 쓰레기통도 없어 뭘 버릴려고 하면 난감할 따름이다.
장난감 같이 이쁜 중장비들...공사장 마져 이쁘다.
이곳에서 회전 초밥을 먹었다. 단체로 계산을 하는줄 모르고 먹어서 겨우 7접시밖에 먹지 않았다. 맛은 별로 였다. 내옆에서 겨우4~5접시 먹으면서 맥주를 두캔이나비운 일본 아저씨가 있었다.
지유가오카역에서 하차, 이곳엔 이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정신없이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바빳지만 첨 오는 일본이라 무었을 찍어할지 정하지도 못하고 좀 색다르다 싶으면 죄다 찍은 듯싶다. 8기가 메모리의 공간은 엄청나다.
지유가오카에서본 이상한 자세의 팬더 놀이기구 대부분 팬더의 등을 타지않던가 고통받는 팬더의 자세다...- -;;; 신사에 들러 3엔 투자하고 조낸 소원을 빌었다. 잔돈처리니 부담이 없다. 그림 같은 가게...
기차가 지나가는 다리 아래 멋진벽화가 있었다.
우리에겐 모두 이국적이지만 이곳에 사는 이들은 피곤한 일상의 한 장소일까?
이번엔 오다이바로 이동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고 짝퉁? 자유의 여신상도 보았다.
다들 실제크기의 건담도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대부분이 헤체된 상태라 그곳에 가는 것은 포기하였다.
만화책에서 보았던 대관람차, 멋진조명이 인상적이다 키티모양으로 켜질때도 있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다. 유럽품의 거리를 인공 하늘과 함께 멋지게 만들어 놓은 VenusFort도 가보았다.
때마침 브라이스 인형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하늘은 언제나 황혼의 저녁하늘 인가?
각자 음식을 주문해보았다. 가격표야 모두 붙어있으니 간단하다.
'스미마셍~'
'고레!'
그리고 돈을 올려놓는 곳에 돈을 놔두면 된다.
이들은 돈을 손님에게 직접 받지 않는다.
그리고 공항으로가는 모노레일을 탓다 공항에 10시쯤 도착하여 새벽4시까지 지루하게 기다렸으나
일찍도착한 우리는 의자라도 있었으나 늦게온 이들은 바닥에 누워자고 마치 피난민 같았다.
하지만 이게 일반적인 공항의 저녁 모습이라고 한다.
장전한 총알로 피겨에 쓴돈은 3000엔 나머지는 모두 부모님 술과 화장품 동생 이어폰으로 모두 써버렸다.
피겨를 더 삿다면 모자를 뻔했다.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많이 쓰는 것보단 어떻게 여행하느냐를 배우는 것이 주목적 이었다.
이 과자는 지하철에서 광고를 자주 봐서 면세점에서 남은 잔돈으로 산것이다. 그냥 그런 단맛이다.
생긴건 모찌같은데 맛은 호두과자 같다.
이건 직원들에게 다녀온 기념으로 뿌릴 과자!! 1500엔에25개나 들어 있어 우리층의 모든직원들에게 충분히 뿌릴수 있었다.^___^)V (기념품구입은 여행 내내 은근한 고민거리 였다)
이것이 바로 아키하바라 최대의 수확!! 라디오 회관 2층에서 엘로 서브마린이라는 샵에서 샌드트루퍼 흰색견장을 구입한 것이다.
뭐랄까 먼거리 였는데 마치 줌으로 당기는 듯 한눈에 이것이 보였다. 바로 달려가서 다시 확인하고 나도 카운터앞 계산대에 줄을서고 계산을 기다렸다.
잠시후 약속장소에서 모일때 내가 이 큰박스를 들고 가자 놀라는 눈치였다.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구경만 했을뿐 어떤 물건을 사거나 그런것은 안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미소녀를 안산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매번 일옥에서 1만엔이 넘는 입찰가에 구경많 했던 물건인데 아키하바라에서 저렴하게 구하다니...
드디어 마밋제 스타워즈 캐릭터는 모두 모았다.
다시 새벽비행기를 공항에서 기다려 타고 오니 피로가 장난이 아니었다.
난 월차를 써서 집으로 바로갔지만 다른 이들은 바로 회사로 출근하였다.
1박 3일동안 한꺼번에 너무 많은것을 보고 느끼느라 잠시 눈을 감았다 뜬 거 같다.
이글을 쓰면서도 가져온 한글 가이드를 보니 그제서야 기억이 살아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원더페스티벌과 지브리 스튜디오 반다이 뮤지엄도 가보고 싶고 일본의 전통민속 거리나 성에도 가보고 싶다.
큰 경험을 하고 왔다^__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