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인천공항 도착 근처 공항숙소의 순대국집에서 밥을 먹고 2시까지 기다린다..

드디어 출국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는 입국수속 문서는 생소했다. 쉬운 내용이지만 막상 적으려 하니 쉽지 않다.

하코넨 공항에 도착하여 시부야로 전철로 이동, 이제야 창밖풍경을 보니 일본에온 느낌이 온다. 오밀 조밀한 깔끔한 건물들이 마치 괴수영화의 미니어쳐 건물 같다.

신주쿠에 도착 대형락커에 짐을 넣어 보관하고 편하게 짐을 갖춘뒤 하코넨으로 이동하였다.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넨 등산열차를 기다며 구경한 하코넨 열차모형들 이것 말고도 N게이지의 모형도 있었는데 돌아올때까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사지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구냥 구입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고라역주변 골목, 왠지 정리가 되어 있지않을 듯한 곳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마을 일본의 전체적인 풍경은 깔끔함, 정리정돈, 그리고 각진 모습이다.

고라역 앞에서 불에구운 빵(?)을 팔았는데 맛을 한번 보니 너무 짯다. 장난감 같은 열차... 일본만화에서 보던 풍경 그대로다.

하코넨 등산열차를 탄뒤 케이블카로 오와쿠다니 지옥언덕이라고 불리는 유황온천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유황온천에서 삶은 계란은 색상이 특이하지만 맛은 삶은 계란과 별다른게 없다.
우리나라 훈제 계란 또는 맥섬석 계란이 훨씬 맛있다.

캐릭터의 나라답게 이곳에서도 유카타를 입은 대형키티가 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토겐다이에서 범선모양의 유람선을 탓다. 멀리서 볼때 이 배가 상당히 그럴듯해 보였는데 타고 보니 범선모양은 유치한 장식이었다.

유람선으로 아시호수를 지나 하코네마치에 도착 고민끝에 고른 라멘, 느끼하다, 그리고 짜다. 그래도 다 먹을 때 쯤되니 좀 괜찮은듯 하다. 일본인들에게도 김치가 정말 필요할듯 싶다.

근처 삼남무 숲을 지나 하코네신사에 가보았다. 일본만화에서만 보던 신사의 모습 붉은 색이 인상적이다.
나도 손을 씻고 10엔을 던져 넣고 소원을 빌었다. 10엔보다 훨씬 비싼...
헌데 들어주지 않을 것 같다 그들이 한국말을 알아 들을까?
일행이 그러는데 얼마 넣으냐에 따라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일본에 오면 꼭 신사에가서 소원을 빌어 보고 싶었다.
소원풀었다~

다시 신주쿠로 돌아와 화려한 밤거리를 지나 한인촌이 있는 신오쿠보에서 식사를 하였다. 재미난 점은 자판기 같은 기기앞에서 원하는 메뉴의 번호표를 돈을넣어 구매한뒤에 카운터에 내면 뜨거운 돌판에 돈까스를 얻어 내놓는 방식이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은 780엔 짜리인데 그냥 그런 맛이었다. 190엔 짜리 밥도 추가!!
헌데 기름이 너무 튄다~ 일본의 음식은 강약이 없는 듯하다. 밍밍한맛.

식사후 한인촌을 둘러 보았다. 한글이 매우 많이 보이니 한인촌이구나...

니혼바시 빌라 호텔에서 1박 편의점가서 맥주를 구입해 먹은 것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편의점에서 물건 구입도 국내와 별다를거 없다 가격은 모두 적혀있으니...혹시나 해서 원하는 트레이딩 피겨가 편의점에 있을줄 알았는데 드래곤볼 밖에 없었다. 혹시 초소형 건담프라가 들은 즉석라면을 찾았으나 없었다. 서랍안에 재미난 동영상을 감상할수 있는 가이드도 들어 있었는데 요금이 1000엔이라...

이렇게 해서 일본여행의 볼거 많고 정신없고 피곤한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