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우울한것중 하나가 즐기기 위해 사는 것이아니라 순전히 먹고 살기위해 산다는 생각을 할때이다.
그리고 그 생각으로 인해 억지선택을 하고 억지스러운 일상을 보내며 해결책 없는 푸념을 쏟아낼때가 가장 암울하다.
이런 상황하에서 이렇게내가 고생을 하면 그래도 내 가족들이 덜 고통을 받겠지 라는 위로로 버티지만 언젠가 내가 홀로남아 이젠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써야 할때가 온다면, 아니 삶이란 것이 나게에 그런 기회를 던져 준다면 그때 내가 그걸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 들일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미련하게 일할줄은 알고
놀때 신나게 놀고 쉴때 푹쉬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결국엔 일과 놀이가 짬뽕이 되어 죽도 밥도 아닌 때가 많다.
그런데도 어느새 아침이고 점심먹고 나면 저녁을 알리고 퇴근시간이 되어 집에와 잠자리에 든다.

시간이 미칠듯이 빨리 지나간다.
6월쯤되면 우리부서도 모두 정리되어 사라질거라는 소문에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것 같았는데 어느새 7월이다.

그는 아직도 나를 간보고 있는 것일까?
그도 그 위의 분이 간좀 보았으면 한다.

이런 힘든시기에 제일 짜증나는 놈은 바로 입만 살은 녀석들이다.

그런데 정말 고생뒤에 낙이 오는 거야?
현상유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거야?

이젠 신중히 선택해야 될 나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