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곳을 통해 구한 메탈레이지 피규어.
별로 기대안했던 이에게 부탁한번 해본건데
의외로 쉽게 승낙을 하고 보내주겠다고 해서 왠일인가 싶었는데,
택배를 받는 순간 경악을하고 말았다.
원 제품박스에 택배 송장 붙이고 박스주변으로 테이프를 둘러친!!!
회원들에게도 이렇게 물건 보내는가?
물건을 구했다는 기쁨보단 욕부터 나오려고 한다.
날 도데체 뭘로 보고 이따위로 보내는 건지....
최대한 조심스럽게 떼어 내고 닦아 보았지만 접착성분이 남아 있어 시간이 지나면 상당히 지저분해 질것 같다...
뚜껑을 열면 스폰지 보호재가 위를 덮고 있다.
혹시나 해서 회원가입해서 이벤트도 참여해 보곤 했는데 나같은 라이트 유저에겐 당첨될 확율이 매우 낮은 이벤트일 뿐이다, 아무튼 구했으니 다행이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관련 피규어에 돈쓰지 않고 쉽게 구한것이 많다.
조립완료
조립은 어렵지 않으며 다리와 전면 장갑은 조금 헐겁게 조립이 되는데 제품 특성상 본드칠이 필요한 거라 가조만 해보았다. 개조할 능력이 있다면 안쪽에 자석을 넣는 것도 좋을것 같다.
도색, 조형등 크게 나무랄데 없이 매우 멋지다. 대부분 이벤트용으로 나누어 주는 피규어는 사실 기대하지 않는 데 소장용으로 손색이 없다. (RF온라인의 피규어는 그냥 자료용으로 가지고 있다 정말 버리고 싶은 제품)
베이스에 발이 정확하게 들어 맞진 않는다.
잘 보이지 않는 곳의 기기적인 부분과 장갑의 피탄 및 파손된 표현이 마음에 든다.
상단 우측의 둥근 모양은 전차의 바퀴부품을 이용한게 아닐까?
웨더링 도색도 잘되어 있다.
마음 같아선 판매용의 캐릭터 상품으로 나오길 바라지만 실제론 게이머와 수집가의 취향엔 큰 차이가 있다. 수집을 하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이는 있지만 게임을 좋아하면서 수집을 하는 이는 생각보다 적다.
생각보다 크고 듬직한게 진열장에 넣어두곤 싶지만 공간이 없어 다시 박스행~
초반에 이런 상품도 만들고 해서 대박치길 바랬지만 생각보다 재미는 못보고 있다고 한다.
나도 게임을 해보았지만 전에 하던 FPS장르의 전투방식과 큰 차이가 없고.
(쉽게 생각해서 카운트 스트라이크에서 병사를 로봇으로 바꾸었다고 보면 좋겠다)
몇 시간 하다보면 그 패턴에 쉽게 질리게 된다.
일본의 아머드 코어와 같이 추후엔 캐릭터 상품도 병행해서 나오길 바라지만
그정도의 흥행을 위해선 메탈레이지의 갈길은 아직 먼듯 싶다.
이젠 국산로봇을 프라로 만들어 보고 싶다.
받고 나니 이런생각이 든다
이쪽에선 아직 이용가치가 있단 말인가?
다른 한쪽에선 더 이상 필요없으니깐 연락도 없다...
몇 달이나 도와주었는데...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