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층의 본부에서 또 아는이가 해고 되었다.
일주일 전이던가 윗사람이 와서 물갈이에 대한 암시를 흘렸다던데...
요즘엔 누군가의 대화내용이라도 귀를 세우게 만든다.

나간이들의 몫을 남아 있는 자들에게 맏기는게 정말 잘하는 것일까?
외부의 소비자들 그리고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접속자는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서비스의 질에 따라 우릴 평가할 뿐이다.

서비스의 질은 장시간 오래일한다고 해서 좋아 지는 것이 아니다.
IT를 잘모르면서 잘 아는척 하는 것만큼 미련한 것이 없다.
지금도 주변에서 제기하는 업무상의 문제점을 들어보면 난 이미 몇년전에 내가 말하고 경험했던 것들 이었고 대답하는 것도 짜증난다.
그리고 답은 없다.

그냥 체념하고 그들이 가자는 데로 따라가 준다 그 끝이 낭떠러지든 평원이든...

새로산 책에 끼여 있는 전단지에 어느 학자의 서재사진이 들어 있었다.
멋지다.

난 언제쯤 저런 서재나 수집공간을 마련 할 수 있을까...
월급쟁이란건 정말 이지 적당히 사람꼴만 갖추고만 살수있도록만 해주지 그 이상의 무언가는 어렵다.

이 짓도 길어야 몇년이겠지...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