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캐 세가랠리와 버츄어파이터3 Tb를 구했다.
직장이 파주라 거래할때 파주에서 출발한다고 하면 다들 걱정하는 눈치....
뭐 약간의 동정표를 바라는 뉘앙스도 있지만 그렇다고 거래를 깨는것은 아니다.
상태가 매우 좋았다. 다들 소장하고 있던걸까 아님 일옥에서 낙찰받은 것일까? 환율만 다시 낮아진다면 일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데...

드림 캐스트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이것!! 메모리카드에 달린 작은 액정으로 현재 내가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의 타이틀이 나온다는 것이다. 대신 패드가 무거워져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에겐 무리가 있다.

조만간 새턴 레이싱휠과 패드 컨버터를 구하면 제대로 즐겨볼 생각이다~

오락실에서 버파1을 보았을때도 충격이었는데 버파3는 혁신이었다. 다들 철권이 재미라면 버파는 기술의 승리라고 생각하던 그때... 지금 보면 상당히 구린 그래픽이지만 인터넷보다 게임잡지가 왕이었던 시절엔 우리의 관심은 용산비디오 게임상가에 집중되어 있지 않았던가?

오래전 지금의 취미를 몰랐을때 게임만 붙잡고 줄창 놀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아~ 나도 이 게임기기를 소장하게 되었다~'라는 뿌뜻함이 있을 뿐이지 플레이 그 차체에 대한 재미는 별로 없는것 같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컴퓨터에 시디넣고 인스톨한뒤에 내 컴사양에 맞추어 그래픽을 올리거나 낮추고 운영체제나 버그에 신경써야할 피시게임보다 좀더 편하게 하는 비디오 게임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이젠 컴퓨터의 영역이 확실하게 정해 지는 것일까?

오래전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했었는데...
요즘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게임에 무슨 지식이 필요 있을까?
이제 왼손으로 스틱을 조종한다고 해서 지능개발이 된다는 말은 거짓같다..
꼬마가 컴퓨터에 온라인 게임을 깔고 짜증나는 목소리로 크게 말한다.
'아빠 게임안되!!!'.......어쩌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