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관련 물건을 첨으로 우편거래 해보았다.
장터에 오래전부터 올렸던 사람이라 믿을만 할거같아 거래 하였지만
행여 가끔 사기가 있다는 두려움에 내가 그 주인공이 되는건 아닐까 또는 직접 보고 사는게 아니라 생각보다 부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뽁뽁이와 신문지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왔다.
거의 새것같은 중고 새턴 게임타이틀들~ 드캐 패드도 깔끔한게 왔다.

완성~ 역시 드림캐스트엔 그 색상에 맞는 흰색 패드가 어울린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진동팩도 하나더 살까나~~ 드캐로 나온 세가랠리2도 천천히 알아 보아야 겠다.

같이 구매한 새턴게임 타이틀들 아랑전설도 오락실에서 많이 구경했고
뱀파이어 헌터또한 그림이 좋아 자주 보았던 게임들이다. 사실 대전게임같은건 좋아해도 워낙 못해서 동전을 넣으면 겨우3판도 못이기고 졌다...

세가랠리, 건그리폰, 나이츠는 한참 비디오게임이 붐을 이룰때 게임가게를 지날때면 매장에서 주로 틀어 놓았던 단골 타이틀들이다. 나이츠는 정말 대단했었고 건그리폰의 오프닝 동영상도 멋졌다. 세가 랠리또한 버쳐파이터 처럼 가장 많이 구매했던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

그땐 복사 시디한장 사는 돈도 아까워 언제나 지나가며 구경만 했었는데 이젠 그 복사시디의 절반값에(그땐 장당 만원했었다 지금은 만원이면 공시디 50장 정도살꺼다..) 정품시디를 살수 있다니~

유행이 지나긴 많이 지난듯 싶다.
하지만 이젠 내가 번돈으로 이렇게 하나둘 마련하게 되었고 꼭 게임을 하지 않아도 그저 사다놓은 게임기기와 시디케이스만 봐도 기분이 좋다~
소원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