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정리되어 버린 사무실, 공기는 깨끗해 졌으나? 그만큼 춥고 소리가 울린다...

무었하나 제대로 결정난것 없이 우선 무작정 자리를 옮기고....

그들이 나가면서 버린 화분들을 개발실 한쪽 창문에 모아 놓았다. 앞으론 내가 키워야지...이녀석들이 무슨 죄가 있겠나.. 사무실이나 회사가 이사하면 가장 먼저 수난을 격는 것들이 바로 이런 식물들이 아닌가 싶다. 쉽게 버려놓고선 사무실 휑하다며 다시 사는... 그리고 업체들이 형식상 주는 난초와 각종 화초들...

몇일뒤 새로 우리부서에 오게될 이사가 정해지면서 한번더 자리 이동을 하였다. 아~ 짜증...전체적인 상황파악을 할수 없고 매일 매일 단편적으로 들어오는 정보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보니 작은 일이나 변동사항에도 신경이 날카로와 진다.

술한잔 한다 한들 아무것도 해결 되는 것도 없고 그저 푸념만 늘어 놓지 우린 철저하게 아웃 사이더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정말 그가 우릴 살리고 떠난 건지 버리고 떠난 건지도 알수 없고, 여기 버티고 있는게 낳은 건지 어리석은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라는 생각도 어떻게 보면 그저 상황에 쓸려가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뭐하나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 우선 부딪쳐 보자는 선택이 아니라 남아 있는 자들의 운명같다...

31일 보신각에서 집회를 한다하길래 감기기운도 있지만 제작년쯤에 보았던 불꽃놀이도 생각이나 겸사겸사 가보았다.
분명 보신각앞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 그들은 각종 단체및 구호가 적인 피켓과 깃발을 들고 외치고 있었지만 건물옥상에 달린 전광판에는 여느 쇼프로에서 보던것과 같은 편집된 보신각 타종행사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싶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소리조차 방송조작으로 모두 가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별로 새해맟이 느낌이 나지 않았다. 타종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보이는건 전경과 피켓과 깃발 그리고 '독재타도'구호 소리뿐...

2008년 마지막 득템!
이날 제일은행에서 소의해 맞이 기념 '소'디자인의 후드목도리를 나누어 주었다.

전철역에서 나오자 마자 사람들이 이걸 쓰고 있길래 아직도 광우병인가? 싶었는데...
욕심이나 받고나서 한번더 줄서 녹색과 파랑 풀셋?을 맞추었다^^
저때문에 못받으신 분에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