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시 장만한 라면포트, 매번 돈쓰기 싫고 출출할때 먹던 라면도 좀 지겨워져서 생각만 했던 계란삶기에 도전해 보았다.

사실 분명히 가능할거라 생각했기에 도전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재미난 실험 정도?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날계란14개를 구입하고 소금은 진열대에 같이 있던 훈제구이 계란에서 가져왔다.

편의점 직원이 하는말 "그거 날계란 인데요"

넣어보니 딱14개 정도 들어간다 한개가 물에 다 잠기지 않을거 같은데...

약5분정도 지나자 끓기 시작한다. 삶는 시간은 한10분이상 끓이면 될것이다. 작은 용량에 많은 계란을 넣고 끓여서 그런지 라면포트가 덜덜덜 떨리며 진동이 심하다.

물을 맨위의 계란까지 잠기게 하기위해 많이 부었더니 끓는 물이 튀어 오른다. 뚜껑을 덮어 주자 부글부글 물끓는 소리가 무슨 국이라도 끓이는 듯하다~^^

다 삶아 졌다. 계란도 알아서 잘 정렬이 되었다.
잠시후 찬물에 식힌뒤에 팀원들과 함께~~~^^
껍질이 너무 잘벗겨 지고 맛도 좋다며 난리다.

무었보다 개발실 사무실 안에서 이렇게 팀원들과 계란을 삶아 먹을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내가 조금만 더 움직이면 모두에게 재미난 시간을 줄수 있다는게 좋다.

다음엔 여기에 찌게를 끓여 소주한잔 해보는건 어떨까?
밥이야 햇반 사면 될테고.
충분히 가능하다^_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