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쪽이 잘 안풀리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그 원인에 대해 잘알고 있으리라.
하지만 지적을 하지 않을 뿐이다.

인터넷 관련 사업은 출판쪽과 달리 수직적인 전달체계로는 성공할수 없는 사업이다.
수많은 의견과 조율, 경험과 기술의 결합이 중요한 만큼 출판관련 업자들이 손을 대면 인터넷은 책이라는 잘못된 관점으로 사업을 보게된다.
이미 이때부터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다. 출판이 인터넷사업으로 확장하여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활용하는건 바람직하지만 그 사업에 대해선 철저히 출판관련인과는 분리되어 운영해야 됨을 9년이 넘은 지금에야 확실히 깨달았다.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더이상 되돌릴수 없는 상황이 닥쳐야 비로소 늦었음을 알고 그냥 지켜볼 뿐이다...

다른 이들은 빠른 모터가 달린 금속 쾌속정을 수백대 만드는 동안 우린 왕을 위해 귀와 입을 막고 거대한 목재 범선을 만들고 있었다.

바다엔 더이상 왕을 위한 바람따윈 불지 않는다.
애초부터 그런 바람도 없었고...

지난번에 구입한 미니 스튜디오용 철제 프레임.
예전처럼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의자를 옆에서 세우는 쇼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할거면 애초부터 그냥 조립형 미니 스튜디오를 사야 하는 건데..

모두 경험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