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픽사전시회에 다녀왔다.
오전 11시부터 오픈이라고 하는데 이미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체적인 전시물이 완성작보다는 스토리보드 및 컨셉아트가 대부분이라..
디즈니 애니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더 좋은 볼거리가 될거 같다.

토이스토리 때부터 컴퓨터 에니메이션 최정상을 달려온 그들이 보여주는 각종 컨셉디자인 및 자료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전시가 아닌가 싶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회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보드 제작 그리고 개발... 그들이 생각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란 기술과 완성위주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관점 이었다. 이러한 과정아래 만들어지니 재미가 있을수 밖에 없다.

이날 해피밀 모임이 같이 있었다. 다음달 클론워즈에 나오는 장난감이 몇 종류인지 그리고 어떤것이 나올지가 화두에 올랐는데. 포장지에 적힌 유통사에 전화한 결과 8종이 나온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아마도 외국과는 다른 아시아판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전시회에서 구입한 도록2종과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몬스터의 스케치 디자인으로 만든 핸드폰 고리...도합 4만원으로 큰 도록의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런 자료가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 같아 무리를 했다.

비싼 입장료를 내지만 입장시 주는 기념품에는 매우 재미난 것이 있다.
(물론 캐릭터 수집가들에게만 반가운 것이겠지만)
카드에 인쇄된 그림이 모두 5종인데 모두 모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