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전체회식으로 다음날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신뒤에 새벽4시에 집에와 잠을 잔뒤에 오후3시까지 번개모임 장소인 선유도에 도착하였으나 다들 전날 회사 회식또는 기타 일로 인해 아무도 오지않는 불상사가 생기었다.
하지만 햇살따듯한 봄날씨이고 선유도엔 이미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뻘쭘한 것도 없었다.
인사동보다 편하다.

이 조형물은 아마도 선유도에 온사람들이라면 다들 한번씩 찍었을듯 싶다.

선유도엔 커플,아이들,카메라를 든 사람들,코스츔플레이어만 올수 있는 것 같다.

야외출사를 나가면서 언제나 드는 궁금증은
'내가 왜 이걸 이런 각도로 찍어야 하지?'이다.
다들 이렇게 찍으니까 나도 이렇게 하면 적어도 그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니까 찍는 거지만 정말 무의미한 사진이다...

차라리 목적이 확실한 동호회 사진이나 피규어 사진이 훨씬 재미가 있다.
뭔가 있어보이는 것처럼 찍으려는 풍경사진은 내 스타일이 아닌지도...
아님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 그 맛을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난 기록하는 사진을 좋아한다.


이날 친구 생일도 겹쳐서 또 새벽3시까지 게임방에서 놀다 보니 감기가 아주 제대로 걸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