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업글하게된 컴퓨터 이번엔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와 함께 최고사양으로 맞추게 되었다. 전 같으면 내가 새로운 컴퓨터를 받고 쓰던걸 물려주는 방식을 취했는데. 처음으로 같이 교체를 하게 된것이다. 아마도 내 위에 직속으로 상관이 있어 그런게 아닌가 싶다. 허나 이렇게 해준만큼 부담도 크게 될것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여성이라 하드웨어쪽은 잘모르는 관계로 내가 기존 컴퓨터에서 하드를 떼어 새로운 컴에 연결하는 도중 그만 하드가 에러가 나고 말았다. 기존IDE 하드를 최신SATA2가 지원되는 보드에 연결해서 일까?
결국 동료의 6개월간 작업한 데이터는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내가 만지다 그렇게 일이 터지니 미안할 따름이다.
새 컴퓨터를 쓰는 신고식이라 생각하고 잊으라고 말했지만... 내 실수라고 말할수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외장하드로 연결해서 전송할껄...

새로운 컴은 포멧중 그리고 기존컴은 열심히 데이터 백업 중이다.
작업데이터를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제까지 작업한 것 중 정말 시간을 들여 작업한게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번 그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디자인을 양보하고 시간에 쫓기듯이 한 급작업이 대부분이다.
내 홈피에 포트폴리오로 쓸만한것을 만든것은... 글쎄...
이러한 것들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은 아닐런지...

기획자가 준 일본차... 변태스러운 맛이라고 하는데
마셔보니 향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