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중 하나가 창간6주년이 되었다고 하여 허브빌리지로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버스를 대절하여 한시간이나 갈려 가니 다들 배가 고픈데 테이블당 4인 기준으로 순서대로 조금씩 나오는 음식이 평소 식당에서 급하게 먹던 습관이 밴 이들에겐 고문(?)이었다.

끝에 피자도 나왔는데 귀찮아서 그건 찍지 않았다.천천히 나오는 음식이라 초반엔 먹어도 간에 기별도 안갔지만 천천히 먹는 음식이 나중에 더 큰 포만감을 가져다 준다.

5월이던가 그때도 여기에서 개발팀 신입들에게 입사축하 선물로 이것을 사주었다. 이번에도 새로온 이에게 한개 선물해 주었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

허브관련 상품은 잘못 사주면 정말 필요 없는 물건이니까....

여기오기 전까지만 해도 사무실에서 정신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조용한 곳에 오니 이질감이 느껴진다. 입으로는 '와 좋다~' 하지만 가슴으로는 그렇지 않은...

난 지금 나와 어울리지 않는 곳에 있는거 같다. 익숙하지 않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