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에 맥스무비 디워 티켓예매한정 패키지에 들어간 이무기 피규어가 도착했다.
지루한 아침 출근길 무료로 나누어 주는 신문을 보다 한켠에 실린기사를 보고 이러한 행운을 얻게 되었다. 5시 부터 이벤트를 시작한다 하여 회사에서 4시 50분 부터 새로고침 누르면서 기다렸다 예매하였는데. 생각외로 수집하는 분들 중에선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던거 같았다.
이벤트 페이지에 쓰인 내용대로 그냥 이벤트용이니 뽁뽁이 비닐에 싸여 무성의하게 들어 있을줄 았았는데. 이렇게 멋진 케이스 안에 넣어져 왔다.

전세계 250개 한정이라고 써있지만 아마도 이벤트는 우리나라 에서만 했던게 아닐까?
주고나니 전세계250개 한정이라고 정한듯^^;;;
하긴 틀린말은 아니다.

크기는 이정도 이다. 너무 작지도 크기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개봉하면서 오래전 학교 미술실에서 맏았던 냄새가 났다. 아마도 이냄새는 피규어 특유의 냄새 만큼 오래갈듯 싶다.

내가 받은 피규어는 14번째 것이다. 250개중 14번째면 좋은편. 10번 이내의 번호였다면 대박 이었을듯^^ 베이스는 저렴한 미술용 목재 베이스 같다.
바닥에도 오리지날 이라고 써있는데 한정이라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싶었나 보다.

심형래감독의 말대로 안하니까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모르니까 하고 싶다는 욕심에 하고야 말겠다는 투지와 근성이 다른 영화를 공부한 감독들이 안된다고 손대지 않는 것을 겁없이 손댄 결과일 것이다.
비록 연출과 스토리가 어른이 보기엔 모자란 면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딱 좋은 영화를 만들어 냈고 세계의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를 잘 살려낸 영화라 생각한다.
어쩌면 영화를 보는 이유가 작품성보단 초반엔 다들 그분의 노력이 가상해서 동정표 식으로 보려한것이 언론과 영화 평론가들의 혹평에 더 보려는 오기가 생긴거 같다.
이래나 저래나 무슨 이유에서든 영화는 보고 욕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
내가 보기엔 디워는 한국SF영화의 기술을 크게 발전시킨 작품이 될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을 다른 한국영화에 많이 응용되길 바랄뿐이며.
일본의 특촬물과 같은 한국 고유의 특촬물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지길 바랄뿐이다.

난 매년 반복되는 조폭영화가 정말 지겹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조폭은 어둠의 느와르도 아니고 그 무었도 자랑이나 추억이 될만한 것이 아닌 구석에 핀 곰팡이 같은 것이다.(군사 독재시절 이들에게 내린 철퇴는 정말 잘한것이다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일본의 야쿠자와 같이 정치와 조폭은 일체가 되었을 것이다.)
소리와 영상으로 미화하여 인성보다 입시공부만 하는 그 백지장 같은 학생들을 물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