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페어에 다녀왔다, 사전등록을 하여 편하게 입장이 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일반표 구매와 사전등록표 구매 창구가 같이 있어.
모든 구매창구에서 일반인들이 표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었다.
4개의 창구가 초만원 거기에 재수없는 암표상까지. 별걸 다 팔아먹고 있구만
거지 같은 새끼!!(사실 이때부터 짜증이 슬슬올라 전시장을 좀 삐딱하게 관람하기 시작한듯 싶다)
둘리는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하고 디즈니 관련 캐릭터야 국산이 아니니 그냥 그렇고 아래 나온 너구리 같은 친구도 행사때마다 보아 왔는데... 어디 나오는 친구들인지..
태권브이다!! 거대한 위용에 다들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없지만
역시 마징가의 그늘을 벗어 날순없다.
다리가 길어지고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바꾸려고 노력을 한 것이 보이지만
결국 부분적인 디자인의 수정일뿐 정작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등장한게 있던가?
복원판이 나왔지만 캐릭터상품과 나오는 시기도 맞지않고.
일본과 미국의 선진적인 캐릭터 마케팅을 받아 들이기엔 아직
우리의 사장님들은 개인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어느 관련 업계 종사자분의 하소연이 정말 맞는 것 같다.
긴다리의 태권브이 내가 보기엔 우스운 비례이다.
마징가의 표절이란 말을 들어도 좋으니 제대로된 비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표절이란 말이 그렇게 창피한가?
그말이 무서우면 아예 접든가.
이후에 나온 태권브이는 더욱 가관이던데...
피규어를 수집하면서 알게된 일본의 슈퍼로봇들... 알면 알수록
난 추억의 국산 로봇에 실망만 얻었다.
어떻게 보면 애니메이션 초창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격어야할 과정이다
우리도 불과 몇년전만해도 지금의 중국처럼 열심히 짝퉁찍어내고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그냥 떳떳하게 보이자
수많은 모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것 아닌가!
털어서 먼지안나는 캐릭터 없다.
대부분 아동상대의 캐릭터라 그런지 귀엽고 둥글둥글한게 전부다.
아이언 키드 록맨같은 캐릭터의 느낌이 들지만
완구로도 생산되는 국산 캐릭터라 자랑스럽다.
나보다 한살많은 키티 누님!!
고철로 만든 기괴한 캐릭터들 하지만 거미줄은 좀 청소해 줘야 되지 않을까?
구경을 하는 도중 엳듣게 되었다.
'와 대단하다 해마다 이렇게 전시를 하다니'
'야! 애네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줄 아니 정부가 강제로 시켜서 이렇게 하는 거야!'
'그래?'
그렇구나...(-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