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오니 이런 거대한것이!!
구매대행을 통해 두번째로 낙찰받은 물건이 바다를 건너왔다.
약 10일 정도 걸렸으나 저번에 비행기로 온것과 몇 칠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차라리 배가 낳을듯~

엄청난 크기의 박스안엔 꿈에도 그리던 비클이 두개 들어 있었다.
스노우 스피더와 타이어드밴스~
스피더는 중고이고 타이어드밴스는 신품인데 둘다 뽁뽁이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하스브로사의 포장디자인이 워낙 견고해서 왠만한 충격에 제품이 망가질 일은 없다...
그래서 그런가 보면 대부분 박스 한쪽이 상하거나 찌그러져 있는게 많다.
아니면 저렴한걸 찾는 나에게만 그런게 오는 걸지도 (-ㅅ-)a

기존의 금형에 도색과 박스디자인으로 에피소드 5의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동승한 루크의 동료를 특별히 넣은 제품이라고 한다.
한가지 더 다른점은 구판과 달리 스피더 뒤에 달린 광선총이 작아진것 정도 일것이다.
우선 파일럿이 두명들었으니 구색은 갖춘 것이다.

전에 먼저 구입한 이가 생각보다 허접하다고 말한느낌이 슬슬오기 시작했다. 다른 비클과 달리 프라스틱 제질이 별로 좋지않고 얇다는 느낌을 받았다.
쉽게 부서질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스티커를 사용한 부분도 많아서 기대했던 것보다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이미 내눈엔
'이건 스노우 스피더다!!!'
로 각인되었으니 상관 없다.

조종실에 드러 누운 군기빠진 루크!!!
이렇게 눕혀야 캐노피에 부딪치지 않고 탑승 가능하다.
뒷좌석에 탄 친구는 겨우 눈만 내놓은 상황...
이왕에 다시 찍어서 만들거 조종석 부분의 디테일도 조금은 살려줘야 하는것 아닌가?
오래전에 나온 엑스윙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렌딩기더는 레버를 당기면 그냥 덜렁덜렁 흔들리며 내려온다.
레버는 그냥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게 살짝 걸어서 고정하는 정도.
지금까지 모아온 비클중에 이렇게 무성의 하게 작동되도록 만든게 없었는데... 이건 왜 이모양이냐~

딱 이정도 각도가 제일 보기 좋은듯 싶다.
3년전이던가? 샵에 처음 들어왔을때 무려 12만원이나 했던 하스브로의 장난감이었다.
그땐 정말 엄두가 나지않아 구경만 하면서 입맛만 다셨던 녀석인데 이젠 세월이 흘러 일옥을 구매대행으로 건들정도로 간이 커지고 나니 4만원 이하의 가격에 녀석을 구할수 있었다.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 처럼
어렸을때 돈이 없어 못 먹었던 진빵을 어른이 되어 내 돈으로 실컷 사먹을수 있게 되었는데. 그때처럼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 그런...

막상 정말 가지고 싶던것을 몇 년뒤에 원하는 가격으로 구하고 나니 직접 물건을 개봉해서 가지고 논 시간보다
녀석을 검색해서 낙찰받고 물건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린 시간이 더 즐거웠던거 같다.

나만 그런걸까..
아님 다들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