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기기 관련 전시회에 갔다.
타이틀만 보아서는 디자인관련 전시회로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안에들어가면 각 회사별 대형잉크젯 프린터기가 가득메우고 있고 바닥에는 자사의 제품출력물 홍보를 위해 정신없이 화려한 인쇄물을 깔아놔 산만하다.

말이 잉크젯 프린터기지
가격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DGP행사를 참관하면서 좋은점은 바로
사진영상 기자재전과 통해있다는 것이다
무료입장!!!

양 전시장 사이에 사진전으로 구분을 해두 었는데
다들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내 똑딱이를 주눅들게 만들었다...
제작년 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다들 DSLR...그것도 모자라 카메라 몸통보다 더 큰 렌즈들... 각 부스별로 모델을 찍기위해 난리다.
어차피 좋은 사진은 그들이 잘 찍어서 올려줄텐데 내가 구태여 찍을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눈치 보일듯
(그래도 폰카로 찍는 이들은 있었다. 하긴 누가 뭐랄 사람 있겠나~ 어떤 모델들은 DSLR아니면 무시한다고 하던데...)
그보다 요런 재미난 전시물에 더 관심이 간다.

DSLR관련 커뮤니티를 돌며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회사 이번에 구경온 이유는 내가 사고픈 모델을 미리 만져보기 위해서였다. 동일계열의 모델중 가벼운 제품이라고 했지만 들어보니 상당한 묵직함이... 이걸 가방에 넣고 매일 출퇴근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매번 lcd화면으로 보다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보려니 그것도 쉽지않고...

예상대로 내가 점찍어 놓은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비로 제일 무난할듯 싶다.
프로가 되거나 예술사진을찍을 것도 아니니 그정도 선이면 딱일듯..

확신이 섯다.

이제 남은건 8월까지 가격이 더 떨어지길 바라는 것뿐이다.
나도 멋진 셔터음 한번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