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구석에 쳐박혀 있던 오래된 게임기를 꺼내어 보았다.
사실 이것보다 더 오래된 중국복제판 훼밀리 게임기기가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학업에 열중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없는돈 모아산 게임기기를 버리신후(다행히 본체만 버리셨다) 동생이 옆집에서 버린 기계로 게임을 한적이 있었다.
다행히 고장나지 않았고 위에 끼는 카트리지도 같은 모양이라 부모님께 사정하여 다시 게임을 즐기게 되었는데 그땐 고장난 컬러 티비로 게임을 하여 화면도 정말 구렸다... 지금보면 우울한 게임라이프 였다.
하지만 그때 일주일마다 한시간씩 즐기는 게임의 맛은 지금의 사실적인 그래픽의 3D게임과는 비교할수 없는 짜릿함이 있었다.

AV단자를 지원하는 티비가 적어 RF단자로 변환하는 이것이 있어야 한다. 이젠 필요가 없지만....케이스가 부식되어 작동될지...

그땐 별 재미가 없는 게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보고 싶은 게임이 테스리스가 아닐까 싶다. 그땐 무조건 총쏘고 부수는 슈팅게임이 잼났었지 이런건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가끔 키보드로 하다 게임 패드로 해보니 그 재미가 솔솔~

갤럭시안이다. 파리녀석이 내 우주선 근처로 사선을 그으며 내려오면 코너에 몰렸을때가 제일 겁난다

동생과 2인용으로 피터지게 재미나게 한 게임 '열혈격투전설'동료도 인정사정 없이 팰수 있어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리키와 쿠니오~ 마지막 보스 타이거 마스크는 최고!! 일본어는 하나도 모르고 그냥 스테이지 나오면 치고 박고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픽만 보고 산뒤 낭패본 게임 일어를 알아야 뭐좀 해볼만 할거 같은데... 걍 재미없다.

북두의권 같은 게임? 암튼 주먹으로 적을 한대만 쳐도 녀석은 '우어!우어' 하다가 펑 터진다 이런 그래픽으로 참 용하게 만들었다.

아직도 살아 있었구나 GoodBoy!!
좀더 오래 살아 나를 즐겁게 해다오~
패밀리 게임기 정품을 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