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선물해준 미니스튜디오로 피규어를 찍어 보았다.
허나 여전히 힌 배경에 균일하게 빛이 퍼지지 않아 편집이 제대로할수 있는 색상을 찾을수 없었다.
조명을 바꿔야 하는것인지...
내가 쓰는 리뷰사진의 기준은 쇼핑몰의 제품사진과 같이 배경을 힌색으로 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매번 흰배경을 신경쓰다 보니. 제대로 된 색상보다는 뭔가 노출 오버된듯한 이미지를 만들게 되었다.
사실 몇년동안 니콘4300으로 줄창찍어도 사진관련 사이트가서 제데로 공부해본적은 없다.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포샾으로 어떻게든 보완해 보려고 했지만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듯.
허나 돈주고 산 스튜디오라 그런지 분위기는 산다.
이번 8월은 정말 수집에 많은 돈을 쓴듯하다.
남들은 지쳐서 장터에 내놓은 초합금을 구입하다 보니 금새 주머니가 홀쭉해지고 담달에 받을 급여를
계산하면서 지르는 내가 한심스럽게 보일때가 종종있다.
허나 이런 재미마져 없다면 정말 무미건조해질듯 하다.
매일 멍한 눈으로 웹서핑하고 디자인 하고 코딩하고...
옆에 동료에게 일전달하고 기획안 읽어보고 공격당하지 않기위해 더 지적하고
다운 받은 애니보다 영화보다. 자기전에 웹서핑하다..
장터돌다가 카페 다녀오고 싸이질하다. 네이버 카페도 가고...
자고 일어나 출근준비하고 .. 커피마시며 웹서핑하고...
내일 그리고 언제든지 순서 없이 몰아칠 일에대한 정리와 계산만이 머리속에 가득하다.
오래전 인터넷, 피겨도 모르고 머리속에 그저 만화가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오자마자 펜으로 한컷이라도 더 원고를 그리고 인체데셍책을 매일 끼고 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거지같은 기획안이 우선 스토리보드를 완성후 개발기간이 정해진다는
결정으로 곤두선 신경이 풀릴정도로 나태해져 버렸다.
그럼 우리들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은 도데체 얼마나 지독한거야?
어휴...(-3-;)
개인적으로 아는 이에게 보여주고 자문을 얻은 결과 그 기획안 대로 한다면
100% 망한다는 것이다.
내가 보아도 그렇다.
투자금액은 억단위 이지만 내가 보기엔 이러식의 리뉴얼 보다는
현재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컨텐츠의 기능강화와 기자의 수를 늘리는 것이 웹진의
활성화에 충분히 기여를 할것이라고 예상한다.
어줍지 않은 내용으로 윗사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화려한 기능만 난무하는 이런
쓰레기의 레이저 프린트 물에 선뜻 리뉴얼을 허락한 그 사람은 도데체 그와
무슨 모종의 거래가 있길래 그런 것일까?
나중에 이 불보듯 뻔한 망할 기회안의 책임은 도데체 누구에게 넘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