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내 회원분이 원더페스티벌에 가신다 하여 부탁을 하였는데.
모두 구해다 주셨다!!!!! 우어어어어~
사실 초합금 기계수2종은 상당히 낮은 가격때로 부탁한 것인데 행사장에서 일반수집가가 중고로 판매한 것이 있어서 가져오셨다는데 완전 신품 수준!!
그리고 이번 원더짱은 최고의 퀄리티!!!
(허리잘린 보틀캡이 아니어서 더 행복!) 작년에도 일본가서 물건을 구해주셨는데 아무것도 보답한게 없어 간단히 밥이나 한끼 같이 먹었다.

집에와 초합금을 개봉하여 손에 들어보니 역시 이 무게가...으흐흐
남들은 지쳐셔 장터에 내놓을때 늦게 불붙어 이난리다^^)/

이것에 대한 원인제공은 작년에 친구들이 선물한 초합금에 있다고 핑계를 삼는다.

최근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웹진의 리뉴얼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이 나왔다.
더욱 웃기는 것은 회의때 맨 윗분에게만 사이트리뉴얼에 대해 보고를 해왔지 정작 실무적인 일을 하는 개발팀에게는 한마디도 안했다는것.
더욱 가관은 그가 보고한 내용에 이미 디자인팀은 디자인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내가? 언제? 스토리보드는 어디에?!!!
사실 7년동안 받아본 스토리 보드 같은것은 없다.
겨우 메뉴구성만 A4한장 받으면 그것으로 웹마와 같이 북치고 장구쳐서 시안보인뒤에 하부시안 기능도 내가 더 추가하며 만들면 매번 뒤에서 뒤통수맞으며 사는게 일상이라 만성이 다되었는데.

년초에 새롭게 들어온 부서의 장급이 이보다 더 골때린다는 소문을 들었고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그렇다!!! 라고 단정짓게 해주었다.
보니까 년초에 커뮤니티 담당자가 만든 스토리보드에 내가 추가한 디자인쪽 기획도 이야길 하니까 은근히 '니가 언제?' 라는 표정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 '저사람은 남의 기획안을 받아서 자신의 이름으로 고쳐낸다'라는 의심에 쐬기를 박는 느낌을 주었다.
아무래도 내가 죽이되든 밥이되든 조사하고 문서화 시킨내용을 더 이상 그 사람을 통해 보고한다는 것은 나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저렇게 하면서 그 자리에 올라가 있는지를 나만이 아니라 같이온 그 부서사람들도 담배를 연신 빨아대며 답을 줄수 없다는 표정이니 ......

현재 받은 자칭 스토리보드는 전혀 스토리보드가 아닌 자신이 생각한 것을 나열한 기획안 같은 것이었다.
무었보다 약간 스토리보드 비스무리한 페이지는 로그인 위치마져 통일 되지 않았다.
대강 그 문제점을 나열해 본다면.
1.리뉴얼 메뉴및 전체 카테고리 내용 누락
2.로그인 부분의 위치가 통일 되지 않음(배너포함)
(하부 컨텐츠를 먼저 기획하고 메인을 나중에 급조하면서 생긴것 같음)
3.각 섹션별로 타 섹션으로 이동할수 있는 메뉴가 전혀 없음
4.배너 기획은 전혀 없어 디자이너인 나에게 조사를 맡김
(디자이너가 영업과장쯤 되나? 그럼 이부분 실무자들은 내 부하직원인가? )
5.사이트폭을 디자이너에게 결정하도록 함
(웹진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은 황당해 함 자신들에겐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
6.기자가 작성한 컨텐츠와 같은 검색 범주의 커뮤니티 게시물의 연동을 유저의 글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 대한 설명및 기능이 매우 부실함
(분명이 이건 좋은 기획내용 이지만 유저에게 그렇게 하게끔 유도할 만한 이유가 없음(포인트제도, 이벤트 상품등...가시적인 이득) 오히려 피곤함)
7.리뉴얼시 기존 포인트 적용에 대한 설명이 없음
8.배너기획안없이 구성한 컨텐츠로 각 페이지마다 일관된 내용 배치가 없음
9.업자들을 위한 장터를 추가 건당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부과 한다고 하는데 옥션보다 못한 혜택(실은 혜택에 대한 설명이 없음)
10.경쟁사이트에서는 모두 하는 광고와 기사의 연동에 대한 기획이 전혀 없음

실은 각 섹션별 문제점이 10개를 넘었고
기능 및 사이트제작외에 컨텐츠에 대한 문제점을 나열해 문서로 정리해보니 작은 서체를 써도 5페이지가 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급조한 느낌을 많이 받았으면 기획 초기 또는 중반에 완성되어야할 배너,사이트폭 등이 기본적인 내용을 디자이너에게 조사를 맏긴것으로 보아 년초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건 뭔가 의심을 가지게 만든다.
모두 보고하면 나만 찍힐거 같아 정말 필요한 것만 지적해서 다시 해달라고 말하니 너무 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건 꼭 필요한 내용만 정리한 겁니다'라고 했더니 '뭐?'라고 하며 윗자리에 앉은이의 특유의 거만한 표정을 짓는데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포기했는지 왜 사이트가 이모양으로 기울어져 가고 괜찮게 일하던 사람들이 그동안 왜 나가게 되었는지가 그 순간에 느껴졌다.
(이미 난 찍혔는지도 모른다.)

편하게 준대로만 만들어주면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사람이 사이트내 문제점을 모두 개발팀과 자신의 부하직원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인생 재미나게 사는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