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모 날씨때문일까? 평소 정모인원의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그래도 할껀 다했지만...

휴가의 시작 어디 놀러가거나 무었을 할 계획은 이미 뒤엉켜버리고 지워진지 오래다.
전날까지고 일때문에 성질내다 보니 맥이 빠져 버렸다.

남는게 시간이라 의정부까지 직거래 하러 갔다.
좋은 판매자,좋은 가격 그래 꼭 휴가가 어딜 가야 휴가인가?
내 좋은데 가서 맘만 편하면 휴가지...
어차피 돈도 별로 없고 어디 혼자가서 뻘쭘히 돌아 댕기는 것도 짜증난다.

지인이 준 초대권으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갔다.
역시 전시장의 냉방 설비는 최고!!!
안에는 아주머니와 아이들 밖에 없었다.

취미 때문일런지 모르나 이런 미니어쳐가 눈에 들어온다.
클레이 에니메이션에 쓰는 것인지 모르나... 일부 전시물엔 시중엔 판매되고 있는 캡슐토이의 제품이 쓰여져 있었다.
급했나 보군...

아동관련 서적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의 그림중엔 어렸을때 보았던 사실적인 풍의 그림이 있는가 하면 이런식으로 그리면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까? 싶은 그림도 있었다.
어른의 관점으로 아이들의 눈에 맞는 그림을 그린다는것.
결국은 어른의 시점으로 끌어올리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 당연한 것이다. 책이란게 좀더 발전하라고 읽는 것이지 정체되라고 읽는 것은 아니니깐

정말 덥다. 근처 청계천의 물이 상당히 시원하게 보인다.
평소 청계천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왠지 칭찬해 주고 싶다.
물에 발을 담그고 놀던 이들이 많던데 나도 그 사이이에 끼지 못한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