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하는 정모, 이 재미마져 없었더라면 정말 이지 무슨 재미로 살까 모르겠다.
평소 하는 술자리라면 매번 거론 되는 부서별 재수없는 것들을 싸잡아 술안주로 씹거나
암울한 장래 직장생활과 언제 해고되거나 될수밖에 없는 운명이 될지에 대해 점치는 내용으로
채워지는 거에 비해
이곳에서의 술자리는 시작 부터가 다르다.
글쎄... 씹는 다면 서비스가 형편없는 샵이나 불량거래자 이야기 정도고
주제라면 추억의 토이나 만화, 애니,그리고 수집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재미난 에피소드 정도~
어디가서 이런 이야길 하겠는가? 회사에서? 왕따 당하고 싶은가?
밖에선 남들에게 지지않기 위해 세상풍파 다 적당히 겪어본 인간처럼 굴어야(?) 한다면
여기에선 지난 추억의 기억과 다른이의 이야길 잘 들어주는 여유와 순서만 있으면 된다.
거기에 소주나 맥주한잔 할수 있는 약간의 주량이 있다면 내가 더 고맙고~
좀더 좋은 정모 장소를 마련해야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