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에 에어기어 12권 한정 핑키가 들어왔다는 소식에 그날 퇴근후 바로 달려갔다.
이곳의 외국서적이 다른곳보다 저렴하고 회원카드가 있을 경우 10%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에 다른 피규어 동봉서적도 업자같은 이들이 싹쓸이 한다는 소문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하였는데 내가 책을 구한 다음날에 이미 바닥이 났다는 글이 카페로 올라왔다.
물론 온라인상으론 재고가 없겠지만 전화를 통해 오프라인 재고를 확인하다보면 운좋게 변두리서점에서 남은 물량을 찾을수 있다.
무조건 온라인을 믿진 말자.

그런 그렇고 도데체 얼마나 팔아 먹을려고 서점에 들어온 책을 다른 이들은 구경도 못하게 싹쓸이 해가는 녀석들은 누군가? 가끔보면 같은거 여러개 구해서 사진으로 올리는 사람을 보면 좀 씁쓸하다.... 두개정도만 소장(핑키는 교체용 바디가 있으니까 필요에 따라선 두개가 있어야 할듯 싶다) 하고 나머진 다른 못구한 이들에게 적당가격에 파는게 좋지 않을까?
대부분 나중에 프리미엄을 노리고 쌓아 놓았다가 팔려는것 같은데 그래서 얼마나 남겠는가 겨우 1만에서 2만 정도이다...
이 작은 나라에서 그리고 더 작고 열약한 수집문화에서 벌써부터 프리미엄 노리고 싹쓸이해가거나 장사하려고 다른샵에서 소매가로 나온 제품을 한꺼번에 긁어가는 모습은 결국 스스로가 수집의 대중화를 저해 시키는 요인이 될거라 본다.
(듣기로는 미국의 토이저러스 같은 대형 완구매장에서도 중국 짱게 완구점 사장들이 이짓거리를 많이 한다고들 한다) 일반인들에게 5000원짜리 피규어는 아직도 점심값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러면서도 정식수입 안한다고들 툴툴대지....
정식수입이 될리가 있을까? 얼마나 많이 산다고...

그런데 앞에 '01'이라 숫자가 있는 것을 보니
시리즈로 계속 나올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