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살짝 눈이 내렸다.
지금 아래 지방엔 엄청난 대설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이곳은 매년 내리는 만큼의 눈만 오고 있다.
이 작은 나라에서도 이렇게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데 우리 보다 훨씬 큰 나라들은 어떨까?
이 상태라면 24일 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까?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크게 진행되는 일은 없다.
자잘한 수정과 팝업창 제작뿐...
해마다 그렇지만 이들은 말로 전달하는거에 너무 익숙하다.
도데체 어느 회사지?
모든 내용을 문서화 한다는데 말야.
혹시 바다건너 사람들만 그런 거야?
무슨 문서라도 건네 주고 문제가 있으면 잘못되었다고 따졌으면 좋겠어

난 사실 말싸움은 못한다...
그래서 더 억울하다.

오후 11시 40분 난데없는 질문
그것도 나랑 메신저로 연결이 안되어 있으니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에게 메신저로 말한다.
'저...우리 사이트 로고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랑 눈을 뿌려야 하지 않을까요?'
빙신!!!!!! 지랄 하는군 T T)ㅗ
이미 바로 옆 부서의 사이트는 한달전에 로고에 산타 모자씌우고 눈뿌리고 다 해놓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전날에 그걸 요청해?
너 웹진 편집장 맞냐?
어디가서 기획도 같이 한다고 씨부리지마 T T)
내가 창피해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기사 구리다고 하거든~

그래도 미안한가 보다 차마 와서는 말못하고 메신저로 하는걸 보니깐
혹시 그래도 명색이 편집장 이니까 체면 때문에 그런거야?
미안하지만 너때문에 사이트가 잘 된게 아니라 다른 부서팬사이트 같은 서버에 넣어서 된거야냐
기획다운 기획한번 안한게 ....쓸줄도 모르잖아!!
(네가 운영하는 사이트만 자체로 조회하면 최 하위인걸)

우습구나....
역시 어쩔수 없어^^;;
부탁인데 새로 기획하는 사이트엔 절때 끼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