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엔 일본애니메이션 한편 보려면 날잡아서 VTR있는 친구집에 놀러가 중간에 조금씩 늘어진 자막도 없는 비디오테잎을 보면서 정신없이 빠져든 때가 얼마안된거 같은데
지금은 인터넷만 있으면 금새 최신판을 원하는 용량대로 선택하여 다운받아 보는 시대가 되었다.
더구나 DVD라이터기의 등장으로 웬만한 애니 전편을 시디 한장에 넣을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가 여러편을 연달아 보다보면 다 그내용이 그내용인것같은 식상함을 느끼게 된다.
전엔 한편보고 나면 도데체 어떻게 저러한 내용을 생각해 낼수 있는지 부러울 뿐이었는데
이젠 거의 점장이가 되어
'아~ 저캐릭터는 몇편지나면 죽겠네'
'이때쯤이면 주인공 나오겠지?'
'끝날때가 되었나 보다'
등등.... 김샐만한 연출이 이어진는 것들이 많아 졌다.
아마도 너무 많이 보아서 눈이 높아진 걸지도...

그리고 제발 일본 TV판 애니들이여
왜 중간쯤 전개되면 꼭 회상씬을 넣어 전에 쓴장면을 돌려 쓰는 것이냐
- -;;;
다시 복습안시켜 줘도 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