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정말이지 아주 지랄같이 시작되는 듯하다...
난 도시락을 싸서다니기 때문에 반찬을 회사 냉장고에 넣어 둔다.
가끔 보면 회사내 몇몇 몰지각한 것들이 야근하면서 내가 넣어둔 반찬을 먹기도 하는데
(하긴 저번에 한 여사원이 직접 묻기도 했지... 야근할때 꺼내먹어도 되냐고. 그냥 먹으라고 했다. 기가 막혀서 눈치가 그렇게 없나..)

뭐 그것 가지고 왈가 왈부 하기 뭐해 놔두었더니만...

월요일 아침 냉장고에 넣지않는 내 반찬가방이 보였고 안에 들은 반찬은 모두 쉬어버렸다.
당장 오늘 먹을 반찬이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던 때에 냉장고 밖에 꺼내둔 반찬이 오죽하겠는가
정말 이지 뚜껑을 여는 순간 쉰내가 진동하였다.

사무실 내에 나보다 나이많은 이는 손으로 꼽아봐야 열이 안되고 그것도 팀장급 이상인데 결국 내나이의 동갑내기 또는 나보다 어린새끼가 처먹은 것이다.
입에다 넣을땐 좋고 먹고 나니 잊어버렸나 보지?
이걸로 범인 잡는다고 떠들어 봐야 또 단체 이기주의에 나만 쪼잔한 인간으로 몰릴 터이니...

믿겨지지 않는다 난 분명히 금요일날 넣어 두었는데
오히려 내가 정말 넣지않고 퇴근한게 아닐까?
너무나 황당해서 그렇게 생각될 정도다..
어떻게 이런 초딩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이 씨발스런 공간- -+ 너희들 그런 정신상태로 글을 쓰니 해마다 매출이 떨어지는 거야 나도 읽지않는 글을 누가 읽고 앉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