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나가서 소개를 하다보니...
디자인 관련 월급쟁이는 나밖에 없었다.
다들 프리나 실직상태..
그렇게 불경기 인가?

나도 사실 회사를 때려치고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겨우 달라고 하여 마지못해 작성해준 사이트맵 한장으로
난 웹진 리뉴얼 시안을 만든다..

그렇게 해서 메인시안 만들면 통과 후 하부시안
이때도 아무런 기획서도 받지못한다.
물어보면 언제나 구두로
'이번에 별로 바뀌는 건 없어요'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

하부시안을 만들어 뒤에 설명서 첨부해서 칼라프린트 해서 제출하고 나니 엄청난 수정작업량이 들어왔다 기가 막혀서...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그들은 내가 첨부한 설명도 제대로 보지않고 나중엔 그냥 주먹국으로 '여기 이사이트 처럼하고 저긴 그 사이트처럼하고....'

그래 웹진을 만들다는 이들이 책상에 앉아서 하는 소리가 이렇다.
저녁에 n사의 게임하느라 정신없다 내가 보기엔 수없이 나오는 게임들을 한번씩 돌려봐도 모자를 판에 그러고 앉아서 매번회원수 떨어지는게 사이트가 느려서라는 보고만 하고
미안하지만 밖에 나가 우리 사이트 기사에 대해 평하라고 하면 이벤트외엔 볼게 없다고 한다...이벤트도 다른데와 같아서 갈 가치도 없다고 하고 위에 계시분이 미련때문에 이 사이트에 대해 집착하지만 냉철히 충고한다면 현재 거기있는 인원을 모두 해고 하고 사이트도 그냥 없애는 것이 최선의 방법중 하나라고 본다. 뭐 나도 덩달아 짤리겠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계속 전체적인적자만 낼태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루리웹의 기사및 사이트 운영 구성은 수준급이라 본다.(겉으로 봐선 말이다 내부사정이야 나도 모르니...)
디자인은 초심자에겐 좀 어렵겠지만 한두번 가본이라면 충분히 인지 가능한 일본식이고....
게임외의 컨텐츠가 회원들만으로도 충분이 운영이 가능하며 자체 정모도 되고 있다. 현재는 수익방안때문에 대형 포탈싸이트와 합쳐져 형편없는 회원들이 많이 유입되어 아쉬운 감이 있지만 여전히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가는 사이트이다.
멋지다!!!(- -)b 당신들이 쓴 기사 읽다보면 아하 소리가 나오지!!! 역시 오래 게임을 해본이들이 쓴글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