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워크샵을 갔다. 모두 6개의 부서가 갔는데.
주내용은 각 부서별 문제점과 해결방안 타부서 활성화 방안
그리고 신규 사업에 대한 기획안을 내놓는 것이었다.

점심식사후 시작된 개별회의후 저녁엔 발표가 있었다.
결국 자기 부서의 자아비판인 것이다...
더 가관인건 이제 입사한지 이년째 되는 한 녀석이
꼬치꼬치 질문하는데.. 정말 난감했다.
서로들 사정을 아니까 쉬쉬하는 이야길 그것이 들추어 내는 것이다.

오바하고 있네 정말..그래 그렇게 윗선에게 잘 보이고 싶냐?
그건 평소 다른부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는 증거다
그러니 저런 기초적인 걸 묻고 있지

난 아무런 질문도 할수없었다.
문제점은 알지만 해결책을 모르기 때문에...

씁쓸하다..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얼굴로 채워지는 이 사무실엔 실력보단 뭔가 다른게 더 필요하다.


간만에 친구랑 술한잔 하였다.
녀석은 나름대로 잘 나가는듯 하였다.

난 다람쥐 채바퀴 돌리는 삶을 사는듯 한데
'너 나 나나 한성격하는데 한번씩 터뜨려야 녀석들이 알아준다고~ 그래야 더 받고 말야..'

그런가? 그런데 이젠 그 한성격한다는 것 자체가 조직에서 왕따를 당할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좁아 터진곳에서도 이렇게 서로들 신경전을 벌이는데..
그 큰 조직안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난 너무 작은곳에서 아웅다웅 하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