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데드스타 거너를 구하였다.
정말 개성적인 헬멧~

내게 피규어 수집하는 재미마저 없었더라면
무슨 낙으로 오늘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었을까...

무었인가 행동함에 있어 한번씩 그결과에 대해 상상을 한다.
물론 감정에 치우쳐 앞뒤살피지도 않고 움직일 때도 있지만...

그중 가장 많은 상상을 하는것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이다.?br>
당장 다른곳으로 갈곳이 있을까?
5년간 이곳에 젖어 있던 내 습관이 다른곳에서도 적용및 견디어 낼수 있을까?
만약 아무도 날 부르지 않거나 필요가 없다면 어쩔 것인가
그럼 전부터 생각해오던 피규어 샵은 가능성이 있는가
대인관계가 그리 넓지않은 내가 다양한 이들을 수용 가능한가
초반의 줄어든 수입에 대한 공백을 어떻게 메꿀것인가

마지막으로
위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은 무었인가
이다....

그냥 저질르고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허나 나의 결정에 부모님이 고통받는건 원치 않는다.
그냥 내살을 깍고 사는 것이 편할테지....

어쩌면 난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사는 것일 지도 모른다.
남에게 피해 주기도 싫고 싫은 소리도 하고싶지 않다.
뭐라고 해봐야 결국 그들은 나에게 다시 화살을 돌려 댈테니...
지금도 이렇지 않은가
이 작은 무리속에서도 집단이기주의의 축소판이 완벽하게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