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에 공구신청 하여 이달 초 모임에서 받게된 군함 야마토...
한박스안에 두척씩 들어 있다.

상자열고 한줄 뽑아내면 딱되게 되어있는데.
케이스엔 그림과 번호가 매겨져 있어 배의 모양을 알아내기 쉽게 하였다.
허나 어떤게 무사시,야마토최종시,야마토준공시 인지는 모른다.

절반정도는 프라모델처럼 조립해야 하는 제품으로
간만에 조립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으나 극악의 작은 부품들을 런너 자국을 최대한 줄이며 조립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핀셋으로 하자니 부품이 핀셋의 금속에 눌려 상하게 되고...

초등학교때 손이 커서 작은 프라를 조립못해 놀러오는 아이들에게 조립을 부탁했던 문방구 주인아저씨가 생각났다.
지금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련지...

결국 스크류 한쪽을 부려뜨려 먹고 후미기관포도 약간 휘어 프라스틱 특유의 부러질 징조의 흰색이 드러났다 T T
간만에 작은 부품을 너무 힘주어 조립한 탓이리라...

완성~ 일요일에 3시간 걸리고 어제 퇴근후에 한 시간 정도 걸렸으니 모두 4시간이 소비되었다.
정말 일본이란 나라는 대단한 놈들이다.
2차 대전의 야욕을 영광의 추억같이 만들기위해 이렇게 모형화 시키고
그들은 영혼의 무게때문에 야마토를 건지지 못한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죄의 댓가가 너무 무거워 인양하지 못할 거라 본다.

우리도 거북선이나 판옥선을 이런식으로 만들어 수출해야 하는게 아닐까?
물론 설명서는 영문으로 만들어서 왜구를 물리치고 독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땅이라는 설명과 기타등등을 넣어서...

다 돈이 문제라면...
할말 없다.